낚시도 안가는디 아침부터 바쁩니다.
세탁기 두바퀴 돌리고,
시장가서 므찐 꽃귀경 하였습니다.
갱주횽아가 맨날 아래를 보시길래
딱 닮았을만한걸로 한장 박아왔습니다.
므찌게 컸네요...
쟈들은 왜 저렇게 크는지?
이해가 안되는 녀석들입니다.
한뼘이 넘는 대물들 입니다.
몸값도 제법 나갑니다...
집에 도착해 점심 먹고,
먼저 도착한 남고매실 한박스,
왕특사이즈인데 조금 아쉬운 크기네요.
곁지기랑 둘이서 두시간동안 과육을 발라 냅니다.
일명
"씨~~ 발라 버려~~~"
이렇게 하면 엑기스 발효 후 걸러서 장아찌로 먹을수 있고, 씨에 있는 독성도 제거되어 더 건강한 먹거리가 된답니다.^^
그리고 도착한놈.
이번거는 마음에 듭니다.
잎장도, 미도 싹대도 좋습니다.
깨끗이 씻어,
2.7리터 담금주병에 5구심 한뿌리와 4구심 두뿌리를 담금해 보았습니다.
술이 독해서 25도 담금주 두병에 16.5도 후레쉬한병을 섞어 22도로 낮추었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도수 입니다.
약통도 제법 커서 이쁘게 담금 되었습니다.
머찌쥬?
제 맘에도 쏙 들게 나왔습니다.
비록 낚숫대 2대값이 들어 갔지만........
이제 올해는 술을 더 담그지 않기로 했습니다.
곁지기랑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도장도 찍었습니다.
단 복사나 공증은 안했습니다...
그게 중요한건디...ㅋㅋㅋ
주말 밤입니다.
물가에 계신 님들은 손맛 찌맛 많이 보시고,
댁에 계신 님들은 입맛 눈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