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렇게 의사가 말했습니다.
"무거운거 (5.5칸대이상) 휙 들다가 우측팔
근육이 놀란거다" 라는 내 의견은 무시하고
엑스레이 사진을 무려 7장 찍어댑니다.
우측팔 각방향에서 4장/좌측팔은 덤으로
3장 ..
그러고선 하는 소리가 제목처럼 말합니다.
"테니스 엘보우 같은 질환이 된것이므로
약 한달간 철저한 주의와 치료가 병행되어
야 될꺼임"
- 무슨 소리야 엘보우야 아니야 ..기면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같은 질환은 또 뭐냐 그리고
왜 왼쪽팔까지 방사능을 쪼이는거야 너이거
과잉진료잔아 -
따지고 싶었지만 그냥 속으로만 물었습니다.
관절을 살펴본건 혹시라고 뼈에 녹이슬었을
까봐 녹 슬었으면 제거해야되서.. 라는 주장
입니다.
어제 저녁까지 쑥쑥 아프던 오른팔이 밤에
자다가 막 깰정도로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놀란건 팔꿈치 관절도 누르면 어찌나 아프
던지 많은분들이 댓글로 염려와 응원을 보내 주셨
는데 결국은 댓글에 정답들이 다 있더군요.
무슨 말씀이냐면 주사 한방이면 훨씬 나아진다라는
댓글이 딱 맞아 떨어진 겁니다.
게다가 스트레칭 운동 요법등등...
역시 자게방이 왠만한 의사 보다 명확합니다.
지금 느낌은 엘보 건통은 확실히 아닙니다.
의사가 '주사맞고 약먹으면서 물리치료해 그래도
한달은 갈 수 있을껄?'
그랬지만 출근길이라 물리치료는 오후에 다시
온다고 하고서 엉덩이 주사만 맞고 먹는약은 소염
진통제라는거 아침에만 한봉 먹었거든요.
그렇게 급히 출근해서 움직이다보니 오후에 궁둥이
가 좀 뻐근해 지면서 서서히 약효가 퍼져서 정말 씻
은듯이? 낫네요.
아침까지 아픈게 10이었다면 오후엔 3정도로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초저녁에 다시 들러서 물리치료 받았고 지금도 약간
은 아프지만 이정도면 훨씬 살것 같네요.
궁둥이 한방에 이렇게 좋아지는건 기대도 안했는데...
간호사가 내몸에 도대체 뭘 주입한걸까?
궁금증이 피어 오릅니다.
병원이 좋긴 좋은건가 보네요.
어쨌든 하루만에 이렇게 달라질줄은 꿈에도 몰랐었지요.
휴일에 낚시 갈 욕심이 단전 아래에서 서서히 고개를
듭니다.
내일이면 좀더 좋아질것 같고 그래서 이번엔 너무 긴대는
좀 자제해야 겠습니다.
요넘들이 주범인데 무거워도 정말 너무 무거운 넘들이네요.
뜰채질 하실 때
낚시대는 팔꿈치까지 내려 잡으시고
특히
사짜 이상은 렌딩 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