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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아 ! 아빠가 네 맘 이해한다 ..

♡규민빠♡ IP : 318a7863c07a1d8 날짜 : 2021-07-20 07:58 조회 : 6409 본문+댓글추천 : 6

지난 금요일 마눌님한테

학교 담임 선생님 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

 

규민이가 가해자로 학폭위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

 

너무 놀라 무슨일로 신고가 들어 왔냐고

여쭤봤더니 , 잘은 모르겠고

규민이가 성적인 발언을 해서

피해당한 아이 부모님이 신고했다고 합니다.

 

마눌님한테 그얘기를 듣고

저도 일이 손에 안잡혀서 

곧장 집으로 갑니다 .

 

아이를 불러다

자초지종을 물으니 ..

 

지난 6월 1일날

피해당한 아이의 친한 친구가

오픈 단톡방을 개설해서

규민이 아빤 조두순 ,

규민이 엄만 박근혜 라고 올리니

이 피해당한 아이가 똑같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

 

규민이가 너희들 사과해라 해서

방을 개설한 아이한테는

사과를 받았지만 ,

피해당한 아이한테는 쫌 미적지근

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규민이가

맘의 상처를 받고 있었는데 ..

 

피해당한 아이가

규민이 하고 가장친한 앞에서

너 딸딸이 (아이 표현) 아냐 ?  하면서

자위행위 하는 표현을 했더랍니다 .

 

그런데 그사실을

규민이 친한 친구 놈이

규민이 한테 얘기를 하면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

 

그놈한테

어떻게 보복을 할수 있는

놀릴 거리가 생긴 것이죠 ..

 

그래서 단톡 방에서

야 ! 딸딸이 친놈 !!! 이라고

글을쓰고 운동장에서 다수의

아이들이 있는데서도

큰소리로 또 놀렸답니다 ..

 

그래서 피해당한 아이가

넘 수치심을 느껴서

학교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

 

그런데 ..

자기는 단톡방에 규민이 부모님 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딱 잘라서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

지금은

단톡방을 개설한 아이가 방을 깨서

명확한 근거는 없는 상태 이고요 ..

 

이유야 어찌되었든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되어서

학교로 부터 전화가 오니

지난 주말 내내 저희 부부

좌불안석 이었습니다 .

 

그래서 ..

어제 저녁에

피해당한 아이집엘 다같이 찾아가서

사과를 하러가서 

그 아이한테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 아이 부모님 한테도 진시어린

사과를 하고 왔습니다.

 

다행히도

그 아이 부모님도 사과를 받아줬습니다.

 

그렇게 사과 하고 집엘 왔는데 ..

규민이가 통곡을  하고 웁니다 .

 

원인 제공은 그 애들이 먼저 했는데

넘 억울하다고 ..

그걸 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넘 아퍼서

저도 울며서 네 맘 안다고 

많이 달래 주었습니다 .

 

다행히도

상담선생님 하고 통화가 되어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하니 ..

단톡방을 개설한 아이하고

목격한 아이를 불러다

확인을 해본다고 합니다 .

 

그렇다고

저희는 그걸로 신고를 할려고

하는건 아니고 ,

규민이도 사과를 받아야 하기에 ...

 

휴 ~~

자식 키우는게 뭔지 ..

자식 ..

올바르게 잘 키워야겠습니다 .

 

규민아 !

아빤 ..우리 아들 믿어 .

그리고 네맘 이해해 ...

 

 

아침부터

무거운 글 올려

진심 송구합니다 .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

 

 

 

 

추천 2

1등! 두바늘채비 21-07-20 08:12 IP : ad502f4c778aafb
세상 많이 변했네요.
규민이 많이 위로하고 이해시켜 주세요.
우리 아이 때와는 또 다름에 세삼 놀랍니다.
규민빠님도 안정을 찿으시구요,,,
추천 0

2등! 효천™ 21-07-20 08:16 IP : 0454c39af7d574d
커가는 성장통이겠지요.

시기로 보아 이러저러한 일들이 많을 시기입니다.

많은 사랑으로 감싸주시길..



어제 저녁.
31살인 큰넘과 잠시 이야길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진 건 없어도 사랑만은 듬뿍 주려고
노력했다는 애비의 말에 동의를 해주는데
뿌듯하더이다.

줄 수 있는 게 그것뿐인게
아쉽긴 하더라는..ㅠ
추천 0

3등! 일산뜰보이 21-07-20 08:17 IP : 7cb1ea56c64eaa3
커가는 과정입니다.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건데...
규민이 마음에 앙금이 남지 말아야
할텐데요.
지금은 그게 제일 걱정꺼리이군요.
추천 0

♡규민빠♡ 21-07-20 08:25 IP : 318a7863c07a1d8
두바늘 선배님..
말씀 넘 고맙습니다..

효천선배님..
아드님 훌륭하게 잘커서
진심 좋으시겠습니다.

일산선배님 ..
저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추천 0

漁水仙 21-07-20 08:34 IP : 0592123884bb11b
잘하셨어요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양분 먹고 자라 규민이는 좋은 사람 될겁니다.

지혜롭게 극복 하시길 응원합니다~~^^
추천 0

쟤시켜알바 21-07-20 08:37 IP : 653a7b4c9eeed7f
규민이가
참 순한가 봅니다.
붕 날라~~
안한 거 보면...

관심과 사랑을 주는
부모가 곁에 있으니
탈없이 잘 이겨낼 겁니다.
추천 0

대책없는붕어 21-07-20 08:52 IP : a72a86fff14c5c9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규민군이 커가는 과정이니껜 너무 상심치 마세유
그나저나 함 올라가서 놀아드려야는디....
이느므 코로나가 -,.-;

집콕 방콕이 최곤거 가테유
힘네세요
추천 0

노지사랑™ 21-07-20 09:11 IP : ec3ecd036d6bb7a
내 자식의 과는 보이지 않고 남의 자식의 티끌만 보는 세상이
너무 안타까운 아침이네요.

잘 다독여 주시고,
그 오픈 톡방 개설한 아이가 그런 표현을 한게 사실이라면
반드시 사과를 받으세요.
그래야 아이의 상처가 줄어들 겁니다.
추천 2

객수심 21-07-20 09:25 IP : 1c464243e6d956c
운영하는 미술학원이 초등학생이 주대상 입니다.
요즈음 아이들 일찍부터 학교,가정에서 성교육을 받지요..
때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거침없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도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운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것 같아요..
한층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뿐 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추천 0

오늘도꽝이네 21-07-20 09:35 IP : b9855325ddc0f93
모든면에서
한층 더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지만요. .
추천 0

하드락 21-07-20 10:19 IP : 8fb0fd2b46d2cdf
자초지정을

떠나서

결과적으로

규민이의 실수가 크네요.

규민이도

이제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현명하게 처신 할겁니다.


친구의 잘못이

내 잘못의 면죄부가 아니란것을

알게되었을 겁니다.
추천 0

이박사™ 21-07-20 10:36 IP : 9f91818d6541294
규민이도 아빠 닮아 순둥순둥해가꼬..

먼저 캡쳐를 해두고 공사를 들어가거나 작업을 해야 빼박이죠.
그리고, 사과도 그냥 대충 하는 둥 하셔야 했었고
그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녀석에게도 그 부모에게도 예의 한 작은 술+적당히 무서운 경고 정도는 하셨어야죠.

내가 규민이 큰 아부지다.
막 이러믄서 동네를 악 뒤집어 엎어










서는 안 될 일이겠죠?ㅡ.ㅡ;




규민이 잘 달래주세요.
담부턴 무조건 증거를 남기라고 그렇게..
그리고 친하다는 그 친구에게도 경고를 좀...
추천 1

대게쟁이 21-07-20 10:41 IP : 3adc1187f62e697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이라고 하지만 습쓸하네요
규민아빠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이런것이 공정의 문제이죠 상담샘도 학폭위에 신고하기전
괴정이 어찌되어 이런일이 발생되었는지 조차도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취급해버리면 규민의 마음의 상처는 어찌
합니까 그어느누가 내부모를 놀린다면 가만있을 자식이 누가 있을까요
규민이가 폭력을 사용치 않은것만으로도 규민이는 좋은인성을 가진
아이입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 규민이를 놀린그친구는
그래도되고 규민이는 그러면 않되는건지 학폭위에 신고한 부모도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신고해야지 내자식 말많듣고 무조건 신고부터하는
그런부모도 웃긴 사람들이네요 내자식에게 정의를 가르치지못하는 부모
아래서 멀 배우겠습니까
저도 우리딸아이가 6학년때 이런일이 있어서 그친구의 부모님을 만나서
우리애가 그랬다면 진심사과드린다고 근데 이야기는 두학생이야길
모두들어보고 판단하자 하고 두학생을 불러다가 어찌 하여 이런일이
발생했나고 물어니 여차저차해서 이리되었다고 하더군요
우리아이가 피해자드군요 오히려 그쪽에서 사과를 하더군요
옳고 그름의 판단은 두친구의 이야길들어보고 판단했어야
되는데 그렇치 못함에 규민이만 마음에 상처가 남았네요
잘보듬어 주시길 바람니다
그나저나 내용을 읽어보니 제가 화가 나서 긴글 섰네요
덥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시원한 여름나시길 바람니다
추천 1

대물도사™ 21-07-20 10:59 IP : a773913eb189364
같은또래 아이를 키우는입장에서 남의일같지가않네요
지나고나면 잊혀지겠지만,
상처받지않게 많이 달래주시고 그래도 규민이는 바르게크고 있는것같습니다
힘내세요
추천 0

♡규민빠♡ 21-07-20 11:04 IP : bfa47c5d3d2eae5
아침 부터
괜한글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렸네요 ..

방금전
마눌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
그 아이 부모님이
더이상 진행을 하지 않기로 해서
학폭위 는 열지 않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추천 0

콩나물해장 21-07-20 11:59 IP : 0fc7fca07677a70
사람이 사는건 같은데
저희 때와는 다른 세상이되어
훈육도, 훈계도 폭력으로 비춰질 수있는
세상이 되어 버렸네요.
규민이 잘다독여 주시고,
두분은 쓴커피한잔 하시며 삭이시길요
추천 0

™피터 21-07-20 12:36 IP : 7de3c56ff4caacd
좋은 분들께서 좋은 말씀해 주셨네요.

규민빠님.

저도 비슷했어요.

규민이 잘 달래 주시구요.

늘 행복만 하입시다~.
추천 0

쩐댚 21-07-20 12:56 IP : dc98b5922725b7a
그래도 주먹부터 나가지 않은게 다행인거죠.

속상한 규민이맘 이해 합니다.

요즘 게임 하면 그렇게 부모님 안부를 묻는다고 하더군요^^;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다시 느낍니다.
추천 0

목마와숙녀 21-07-20 13:07 IP : 203852549814ca9
착한 규민빠덜
나같으면 확 붕날라
시시피비는 가려야 겠지요
규민이 많이 다독여 주시고
성장통이라고 말해주세요

성질같아선
추천 0

오리지날프로다 21-07-20 13:09 IP : eb5036a378d41d6
그렇게 큰는거지요?
추천 0

붕어레오 21-07-20 14:12 IP : 55893364c2102fa
맘 고생 하셨겠습니다 ㅠㅠ
상처가 잘 아물고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0

두라미 21-07-20 14:46 IP : 5e072f24420e52f
규민이도 아빠님도
맘씨가 고우신분이네요
맘씨 고운 사람이 늘 피해보는
우리나라 습성인듯 해서 씁쓸합니다
그래도 잘 이겨내신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천 0

淡如水 21-07-20 15:03 IP : 893b4b1f14bda3c
규민빠님
속 많이 상하셨겠지만, 너무 성급하셨습니다.

일이 생기면 당황하여 서두르게 되는데
그럴 때일수록 양쪽 얘기를 다 들어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민이 그냥 달래지 마시고
"규민아! 많이 억울하겠구나.
아빠는 네가 잘못될까봐 그런 건데
담부터는 네 얘기에 좀 더 귀기울게"
이렇게 예기해주셔요.
추천 0

용마 21-07-20 15:22 IP : e69cf1f106abd95
그러면서 커가는 과정이긴 한데..
어린때 부터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이런걸
보고 배우면 안되는데...
암튼 아이 잘다독여 주시고
잘마무리 되시길...
저도 딸아이 때문에 경찰서 몇번 다녀왔네요
물론 피해자로^^;;
추천 0

초율 21-07-20 15:31 IP : 5bfb7e5644b73b0
부모가 열심히 살고..금슬좋고..
바르게 사는데..
당연히 아이도 따라 크지요..
잘 다독여 주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모든 상황에,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다는걸 조금씩 배우는거지요..^^
추천 0

♡제리♡ 21-07-20 17:09 IP : ba81f3b301e4515
잘 해결되시길~
더이상 진행형이 아니시다니 다행입니다.
추천 0

알콜조사 21-07-21 03:27 IP : 110b1aac58928ba
다른건 몰라도 내 세끼에게는 무조건 편이 되어 주세요.위로해 주고 다독여 주고 그럴수 있다 이해해 주세요.꾸짖고 나무라기만 하면 오랜시간 상처로 남을수 있습니다.감정이 눅으러 들었을때 냉정하게 규민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때 깨달음을 주시길 바랍니다.그때의 억울함보단 더 큰 뉘우침으로 더 큰 사람이 되어 있을겁니다.
현명하시고 큰 그릇으로 고개를 숙이던 부모의 모습에서 더 깊고 바른 인성을 배웠을겁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ㅡㅡ;;
눈치 읍씨 펜트하우스에 놀러가서 신상 에어컨 귀경이나 하고 쥬스나 먹고 오고..,.ㅡㅡ;;
같은 펜트하우스인데 우리집은 난장판...ㅋ
행님댁은 청결,정갈,깔끔 그 자체...^^
저희집에 초대는 못할거 같습니다..,.ㅋ
혹여나 오시게 되면...청심환 복용을..,.ㅋ
추천 0

맹가이버4523 21-07-21 14:34 IP : e90089f7b248c3f
규민이란 이름을 가지고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저 또한 자식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자제분인 규민이의 억울한 사연에 위로를 드리려 글 남깁니다. 모쪼록 규민이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저에게 규민이란 이름을 지어주신 부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살아 갑니다. 규민이란 이름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다 그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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