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장에 짐 정리하고 쉬는 중 갑자기 우당탕! 합니다.
공장에 길고양이가 들어온 것이죠.
종종 지붕으로 다니곤 합니다.
이때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장에 강쥐가 급하게 쫓아 가다가 다리를 자재에 베이는 사고발생.
순간 조용하기에 느낌상 뭔일이 생겼구나 직감하고 강쥐를 부르니
한참 있다가 고개를 숙이고 옵니다.
이런 때는 분명 일이 있는 것임을 알기에 다리를 보니 피가 나더라구요.
살갓이 베어졌는데 처음에는 대충 치료해주고 오후늦게 소독차원에서 보니
심상치 않습니다.
휴일이고 다니던 동물병원은 쉬는날이고,
급하게 응급병원을 찿아 갔습니다.
원장이4명이고 24시간 운영
.
여차저차 상담하니 인대가 절단되고 상처가 깊어 수술을 해야한다.(인대 접합은 힘들다)
3일정도 입원을 해야 하며, 수면 마취를 해야 한다며, 수술 비용 견적을 냅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이 보통 30 하니 많으면 20정도 되겠구나,,,
모니터에 비용들이 적혀갑니다,
저는 속으로 계산합니다.
점점 제 얼굴은 굳어갔습니다.
최종 금액, 60만원을 제시하더군요.
60만원!,
알겠다 그럼 일단 응급조치만 해달라.
약바르고 붕대감고 약주고 53,000원 청구.(속으로 18소리가 )
오늘 아침 다니던 병원에 전화후 방문 , 원장과 상담.
소견은 같으며 최대한 신경써서 수술하겠다.(인데접합은 힘들다)
걷는데는 지장이 없으며 조금은 차이가 있을수있다
완치될 때까지 수술비용과 치료비는 25만원 .
입원은 필요없다 당일 퇴원 하는것이 좋다함(스트레스발생 방지).
감사하다 하고 예약했습니다.
물론 25만원 이라는 돈이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제 종합 검사 비용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고 책임을 져야하는 생명체이기에 어쩔수없지요.
이러한 것을 악용하는 것일까요? 너무 하더군요
먼저온 아주머니한테 플라스틱 목커버 대신 방석처럼 생긴것 하나에
35,000원 제시하던 그곳. 다시 찿을일은 없겠죠.
귀엽던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그정도 비용이면 양호합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입원시키지 말고 집에서 돌봐야 강쥐가 스트레스 덜 받는다고 하더군요.
울집 강쥐는 새끼때 얼마나 천방지축이던지
결국 뒷다리 한쪽 슬개골 탈구가 왔지요.
개병원에서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곧 걷지 못하고 주저 앉는다고 하면서
반대쪽도 탈구가 시작되었다며 양쪽 수술에 150만원,
입원비등은 추후 상태 봐가며 별도청구....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왔지요.
수술 안하고 계속 운동하고 그랬는데,
여전히 잘 걷고 잘 뛰고 그럽니다.
슬개골탈구는 수술해도 재발확율이 높다고 비추하는분들이 많더군요.
개병원 의사도 재발확율이 높다면서,
재발하면 또 수술하여야 한다고,
당연하듯이..... ㅡ.,ㅡ
좌우간 개병원 의사들,,,,
정말 개차반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