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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vs 25

두바늘채비 IP : ad502f4c778aafb 날짜 : 2021-08-02 10:39 조회 : 7395 본문+댓글추천 : 3

어제 공장에 짐 정리하고 쉬는 중 갑자기 우당탕! 합니다.

공장에 길고양이가 들어온 것이죠.

종종 지붕으로 다니곤 합니다.

이때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장에 강쥐가 급하게 쫓아 가다가 다리를 자재에 베이는 사고발생.

순간 조용하기에 느낌상 뭔일이 생겼구나 직감하고 강쥐를 부르니

 한참 있다가 고개를 숙이고 옵니다.

 

이런 때는 분명 일이 있는 것임을 알기에 다리를 보니 피가 나더라구요.

살갓이 베어졌는데 처음에는 대충 치료해주고 오후늦게 소독차원에서 보니 

심상치 않습니다.

 

휴일이고 다니던 동물병원은 쉬는날이고,

급하게 응급병원을 찿아 갔습니다.

원장이4명이고 24시간 운영

.

여차저차 상담하니 인대가 절단되고 상처가 깊어 수술을 해야한다.(인대 접합은 힘들다)

3일정도 입원을 해야 하며, 수면 마취를 해야 한다며, 수술 비용 견적을 냅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이 보통 30 하니 많으면 20정도 되겠구나,,,

 

모니터에 비용들이 적혀갑니다,

저는 속으로 계산합니다.

점점 제 얼굴은 굳어갔습니다.

최종 금액, 60만원을 제시하더군요.

60만원!,

알겠다 그럼 일단 응급조치만 해달라.

약바르고 붕대감고 약주고 53,000원 청구.(속으로 18소리가 )

 

오늘 아침 다니던 병원에 전화후 방문 , 원장과 상담.

소견은 같으며 최대한 신경써서 수술하겠다.(인데접합은 힘들다)

걷는데는 지장이 없으며 조금은 차이가 있을수있다

완치될 때까지 수술비용과 치료비는 25만원 .

입원은 필요없다 당일 퇴원 하는것이 좋다함(스트레스발생 방지).

감사하다 하고 예약했습니다.

 

물론 25만원 이라는 돈이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제 종합 검사 비용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고 책임을 져야하는 생명체이기에 어쩔수없지요.

 

이러한 것을 악용하는 것일까요? 너무 하더군요 

먼저온 아주머니한테 플라스틱 목커버 대신 방석처럼 생긴것 하나에 

35,000원 제시하던 그곳. 다시 찿을일은 없겠죠.

 

 

 

 

 

 

추천 2

1등! 노지사랑™ 21-08-02 10:51 IP : ec3ecd036d6bb7a
인대접합이 힘들어 안되면 그냥 봉합수술만 하는건가요?
귀엽던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그정도 비용이면 양호합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입원시키지 말고 집에서 돌봐야 강쥐가 스트레스 덜 받는다고 하더군요.

울집 강쥐는 새끼때 얼마나 천방지축이던지
결국 뒷다리 한쪽 슬개골 탈구가 왔지요.
개병원에서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곧 걷지 못하고 주저 앉는다고 하면서
반대쪽도 탈구가 시작되었다며 양쪽 수술에 150만원,
입원비등은 추후 상태 봐가며 별도청구....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왔지요.
수술 안하고 계속 운동하고 그랬는데,
여전히 잘 걷고 잘 뛰고 그럽니다.
슬개골탈구는 수술해도 재발확율이 높다고 비추하는분들이 많더군요.
개병원 의사도 재발확율이 높다면서,
재발하면 또 수술하여야 한다고,
당연하듯이..... ㅡ.,ㅡ

좌우간 개병원 의사들,,,,
정말 개차반들 많습니다.
추천 0

2등! 노지사랑™ 21-08-02 10:53 IP : ec3ecd036d6bb7a
근데 흰둥이가 다쳤으면 앞으로 용접은 누가 하나요?
큰일이네.....
추천 1

3등! 오지랖퍼 21-08-02 10:56 IP : 475c35cdf23c671
개병원 엄청셉니다 좋은 수의사 만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정도 금액이면 양호합니다 치료 잘 시키시고 예쁘게
키우세요 저히 집도 참 많이 들어갑니다 두마리라 뭐든 2배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사람의 선택이니 명 다할때까지는 감수해야지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추천 0

잡아보이머하노 21-08-02 10:59 IP : 13a999acdf70934
개가 개병원 차렸네요.
헐...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1:03 IP : ad502f4c778aafb
노지선배님
원장왈,
인대 접합은 안되지만 근육 또한 손상이 깊어 끈어진 인대와
어찌어찌 결합하고 손상된 근육도 처치후 봉합한다 합니다.
이전에 키우던 강쥐부터 젖때고 처음 예방 접종하던 병원인데 원장이
그나마 양심적 이어 다니고있습니다. 나름 원장을 신뢰하는 병원입니다.

이전에 강쥐는 집사람이 다른곳에 다니며 눈탱이 많이도 맞았습니다.
뭐해야 하고 뭐해야 하고 , 이거는 수숧 해야하고, 입원해야한다하고,,,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1:09 IP : ad502f4c778aafb
노지선배님
당분간 제가 해야지요~ ㅎㅎ

오지랖퍼
예,
정말이지 괜찮은 수의사 만나기 어렵습니다.
다행이 신뢰 할수있는 수의사를 만났습니다.

잡아보이머하노님
웃끼는 것은 이전 강쥐가 일명 똥개입니다.
집사람이 다니던 병원에서 한마디로 똥개 취급하다
한번은 중성화 수술로 입원, 온가족이 드나드니 돈으로 보였나봅니다
태도가 달라지더랍니다.
추천 0

무늬만조사♡ 21-08-02 11:17 IP : d7b32ff0e53619e
어디가나 대부분 동물병원이 그렇더군요.
오늘 냥이 예방접종하는데 이곳저곳 물어보니 5만원이 다넘더군요.
단 한곳 오래전부터 있던 토박이동물병원 주사한방에 이약 저약챙겨주며 2만원 받데요. 훌륭하신분들도 많지요.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1:27 IP : ad502f4c778aafb
무늬만조사님
물론 모두를 욕할수는 없습니다.
훌룡한 분들도 많으시구요, 하지만 그런 분들을 만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마도 농촌의 동물병원에서는 이러지는 않겠죠?
도시는 미용등에 목숨 건듯합니다.
추천 0

漁水仙 21-08-02 11:35 IP : 0592123884bb11b
울집 냥이를 현장서 처음 본게 2018년 8월 이었으니 지금 3살이 되었네요

현장사람들이 너무 이뻐 한다고 엄청 멕였더니 배탈 나서 내가 직접 병원 데리고 가 주사맞고
약 처방 받고 하는데

그옆에 개를 안고 있던 분 정산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네~~~~~ 아버님 수술비 입원비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100 만원 가까운 청구서를 내밀데요
그옆에 다른 개를 안고있던 아주머님도 50여만원.....

아들놈들 수의사 시킬걸 그랬나봅니다

지금 그 냥이 나랑 같이 귀촌하여
이동네서 짱 먹는듯 합니다
추천 0

이박사™ 21-08-02 11:44 IP : 9f91818d6541294
개 갖고 돈놀이 하는 인간들 많다 들었는데 놀랍습니다.

강쥐 빨리 나아서 다시 뛰다녀야 할 텐데요.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2:08 IP : ad502f4c778aafb
어수선님
냥이가 좋은분 만나서 호강합니다^^
어릴적 꿈이 수의사엿는데 공부를 못해서~ ㅋ

이박사님
감사합니다.^^
차타고 주변 한바퀴만 돌면 보이는 것이 애견관련 병원 카페들입니다.
어느곳은 두어개씩 몰려있구요.
추천 0

한마리만물어봐라 21-08-02 12:34 IP : 490001df4c2cf98
두바늘님 같은 주인 만나 강쥐가 다행입니다^^
의료민영화를 하면 어떤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2:56 IP : ad502f4c778aafb
한마리만님
아닙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솔직히 6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 받은 그 순간은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다니던 곳을 생각했고 휴가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그곳도 그와 비슷한 금액을 제시했다면 어쩔수없이
진행했겠지요.
책임은 져야 하니까요.
추천 0

콩나물해장 21-08-02 12:58 IP : 0b2fbf16b658da4
사람도 응급으로 들가면 따따블이더군요

다만 의보 적용 시켜주는 곳은 저렴한편인데

나이롱 양산 하는데는 …

강쥐 마이 놀랐을긴데

영양식 준비하시겠네요~

빨리 나아 냥이와 술래잡기 하기를 바람합니다.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3:10 IP : ad502f4c778aafb
콩나물해장님
그것이 고민입니다.
마냥 지금처럼 있을 수도 가두어 둘 수도,,,
성격이 완전 한여름 *친년 돌아다니듯 한 말괄량이라 ,,,
추천 0

당낚시 21-08-02 13:16 IP : 2b91a462d3f627f
동물병원 의료보험이 안되니 의료수가가 엄청나다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듣게 되네요.
저도 강아지를 너무 좋아라 해서 안타까운 마음 이해합니다.
빨리 완쾌되어서 건강해지길 바라겠습니다.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3:24 IP : ad502f4c778aafb
당낚시님
감사합니다,
의료수가라 하지만 등치는 것이
반이상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추천 0

대물도사™ 21-08-02 13:29 IP : d4d37b9ad645805
쩐없으면 강쥐한마리 키우기도 힘든세상이네요 60이라니...
암튼 물돼지도 좀다려먹이시고 빨리완쾌하길 바랍니다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3:38 IP : ad502f4c778aafb
대물도사님
감사합니다,
저녁에 돼지라도 한마리 잡아와야 할것 같습니다 ^^
만일 간다면 그것은 약 때문 이라는거~^^
추천 0

붕어레오 21-08-02 13:55 IP : 55893364c2102fa
에구 불쌍해라.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추천 0

초율 21-08-02 14:10 IP : 5bfb7e5644b73b0
아이구야..맘이 아프겠네요..
잘 낫기를 바랍니다..
..
대부분..청구하는대로 내게 되죠..
저도..공장 귀퉁이에..길냥이가 새끼를 낳아서..
지금 새끼 두놈다..바이러스성 머시기로..눈에 눈꼽이 껴 있더군요..
오늘..병원가서 약만 육만원 어치 처방받아 왔네요...
어미 하악질 땀시..저놈들 눈에 안약을 어케 넣어줄지 ...ㅡㆍㅡ
추천 0

淡如水 21-08-02 14:21 IP : 5c9bf3f43d4441d
모르면 눈 뜨고도 코 베어가는 세상
추천 0

♡규민빠♡ 21-08-02 14:38 IP : 571018c0f6387b0
아유 저런 ..
이런일이 있었네요 ..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ㅠㅠ
추천 0

인천솔로몬 21-08-02 14:55 IP : 4dae8137518b0c0
저도 십여년전 키우던개가 기침이 심하길래 병원갔더니 폐렴에 나이가 들어 검사를 이것저것 하자고 해서 50만원 들여 검사에 주사에 ~~~
그런데요~~
그넘이 그 다음날 하늘나라로 가데요~~~
에효~~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5:03 IP : ad502f4c778aafb
붕어레오님
감사합니다^^

초율님
저도 여러 군데 발 품팔아 지금의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키우려면 여러 군데 알아봐야 겠더라구요.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5:23 IP : ad502f4c778aafb
담여수님
정신차리지 않으면 거덜나는 세상이죠 .ㅡ,ㅡ

규민빠님
감사합니다,
그것이 지 복이고 제 복인걸요,,,

인천솔로몬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추천 0

풀뜯는범 21-08-02 16:21 IP : 971329ad51eec5b
통신사 개 삼 년이면 카톡도 한다더니
두바늘님네 흰둥이는 용접도 하는군요.햐!!
추천 0

4짜와5짜사이 21-08-02 16:26 IP : 8a7d2dcebc52006
동물병원은 진짜 부르는게 값이죠

딱 정해진 진료비가 없다보니 천차만별인거 같아요
추천 0

으랏차차™ 21-08-02 16:27 IP : fdd4ad608f888a6
집에서 10년 가까이 키우던 소형견(요크셔테리어)가 아파서 동물병원 데려갔더니
상태가 아주 위급하다며 엑스레이에 초음파 검사까지 해봐야 한다해서
비용만 70여만원 나왔습니다.
심장이 안좋고 기도협착에 어쩌고 저쩌고
계속 병원치료 받지 않으면 위험할수 있다고해서
1년 가까이 병원비와 약값만 매달 15만~20만원씩 들었어요.
어느날 재래시장 약국에 동물약품 판매한다고해서
증상 말하고 약을 지었는데 1달분에 3만원....
3년 넘게 그 약만 먹이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그 후로는 동물병원 안갑니다.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6:31 IP : ad502f4c778aafb
풀뜯는범님
이제좀 쉬나 했는데,,,ㅋ

4짜와5짜사이님
작은 돈은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내가 할수없으니,,,
그나마 그역시 작진 않지만 좋은 의사 만나 수술실 들여보냈습니다.
추천 0

♡제리♡ 21-08-02 16:38 IP : ba81f3b301e4515
요즘 돈이 돈이아니네요~
돈가치가 이래가지고서야...ㅠ.ㅠ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6:40 IP : ad502f4c778aafb
으랏차차님
늦게라도 아셨으니 다행이죠.
하지만 초기에는 모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모르니 줘야하고,,,
또한 개들 품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더라구요.
조금 이름이 있으면 가격이~.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2 16:43 IP : ad502f4c778aafb
제리님
동물병원 가는 것이 가장 아깝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원해 선택했기에 책임은 다해야 하는것이고,,,
식당 아주머니도 개를 키우는데 하루는 그러시더군요.
개하나 키우는게 사람하나 키우는 것과 같다고.
추천 0

하이블루 21-08-03 01:05 IP : b0cb436cfb8f143
천만원들여 수술해본적있네요
결과는 병원에서 대형견이다보니 염증관리를 잘못해서 무지개다리건너 보냈지만요 ㅜㅜ
반려견 아프면 어쩔수없습니다

가족이니까요 ㅜㅜ

부디 치료잘되길 바랍니다~~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3 04:59 IP : ad502f4c778aafb
하이블루님
참으로 황당 하셨겠습니다.
사실 아픈거 보고서 나몰라라 할수는없죠.
단지 말을 못할뿐,,,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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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짜방생 21-08-04 13:45 IP : 6bd2c68d25808c5
전엔 요키랑 같이 살았는데
지금은
공원에 나가서 다른 멍이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뚱땡 만들어 델고 나온 인간들 얼굴에
킬레이저 빵빵하게 쏴주면서....
추천 0

두바늘채비 21-08-04 22:26 IP : a6302677de04d60
육자방생님
저는 이제 마지막 인연으로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새로운 인연은 제가 책임질수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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