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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굿~한번 해야겠습니다.
쭈꾸미 금어기 해제인 9월1일을 시점으로
2일 3일 4일...연이은 대박 조황...
저는 5일 출조...
기상청은 축복이나 한듯이 맑은 날씨를 예견해 주었고
우리일행은 구라청이 이번만큼은 하면서 믿었습니다...
부두로 향하는데 코끝으로 스며드는 비냄새...
ㅡㅡ^
아닐거야....해뜨면 낳아질거야....를 되뇌이며 승선...
멀리 보이는 건물 네온의 불빛도 이쁘지~~
오랫만에 나온 바다니 더욱 설레이지...
완벽한 휴일이다....라고 생각
목적지 도착...
낚시 시작....
출렁출렁~~ㅠㅠ
게다가 비까정...
비를 맞으며 잠시 하다 조황이 없어
이동....
비맞고...
또 이동...
또 이동...
이동만 10여차례 한듯...
해만 뜨면 낳아질줄 알았던 날씨는
햇님이란 이름만을 남기고
배에서 내려 집에 도착해서도 안뜸...
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배에서 제공되는 도시락 반찬의 국물이
따뜻한 미역국이 아닌 션한~오이냉채....
허미....ㅡㅡ^
선장님 오이냉채를 아이스 박스에서 꺼내면서
오늘 날씨가 좋다 해서 더우실까봐
특별히 준비 했다고 멘트 날림...
된장...
쭈꾸미는 안나오고
비는 내리고
옷은 다젖고...
춥고...
파도는 넘실넘실...
고생고생 개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