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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날궂이~

노지사랑™ IP : ec3ecd036d6bb7a 날짜 : 2021-09-07 14:37 조회 : 2881 본문+댓글추천 : 1

서울은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내린다고 하는데 많이 눅눅하고

서늘하고 그런 날입니다.

 

가을은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 최곤디,

가을 장마가 너무 길어져 걱정입니다.

 

비도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지난 가을에

감사해유님이 보내 주었던 못난이 모과를

손가락 하나와 맞바꿔 손질하고,

추가로 구하여 담가 두었던 모과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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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가락의 손톱은 아직도 흔적을 남겨두고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답니다.

올 연말쯤이면 정상적으로 자랄것 같습니다....

 

그 모과 효소를 소분하여 보았습니다.

감사해유님의 모과 3.6Kg와 추가 구입분 3~4Kg를 합하여 담았는데,

소분하고 보니 7.5 Liter가 나오네요.

모과가 수분이 적은데 예상보다는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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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물에 희석하여 마셔보니 딱 맛있게 익었기에

이제부터 맛을 지키기 위해 저온숙성에 들어갑니다.

 

다시팩으로 찌꺼기 제거 하느라 제법 시간도 걸리고

삼실 싱크대가 지저분 해졌지만,

그래도 깔끔한게 최고인지라~~~~~~~  

그래서 그런지 삼실에 모과향이 가득하는 효과도 보았답니다....^^

 

 

생각 있으신분들은 가을에 모과효소 한번 담가 보세요.

모과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나박나박 썰어 설탕과 1 : 1로 혼합하여

설탕이 잘 녹도록 몇번 뒤집어주고,

설탕이 다 녹고 나면 가끔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숙성 시켜

6개월 후에 걸러서 2차 숙성 하면 된답니다.....

모과는 가격도 싸고, 

만들어 놓으면 차로 마시기에 정말 좋답니다.

 

 

 

추천 1

1등! 일산뜰보이 21-09-07 14:52 IP : bc906083324b3ef
모과 색이 저래요?@@;;
아무래도 좀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두어병 보내주시면 제가직접 인체실험으로
음용해서 테스트 후 결과 보고서를
작성할 의향있습니돠. ㅡ.,ㅡ
추천 0

2등! 샘이깊은물 21-09-07 14:55 IP : 69c8872a43165cb
모과향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손가락 쾌유를 바랍니다 ~~
추천 0

3등! 감사해유♬♪♩ 21-09-07 15:19 IP : c995d230139de3c
에?
손구락을 ,,,
금년엔 아무래도 음,,,




또 보내께유.ㅎ
추천 0

노지사랑™ 21-09-07 15:27 IP : ec3ecd036d6bb7a
일산뜰보이님.
굳이 그런 폐를 끼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이미 테스트를 했기에....

샘이깊은물님.
손가락은 작년에 모과 손질하다 다쳤던 사진입니다.
손톱의 1/3이 날아 갔더랬지요... ㅡ.,ㅡ

감사해유님.
올해는 효소 그만 담을겁니다.
올해 충분히 만들어 놔서 더이상 안만들기로 했습니다.
모과 따면 요위 글처럼 맹글어 드세요^^
추천 0

붕어대물낚시 21-09-07 17:16 IP : 8c76c6780bd393a
모과향이 모니터에서도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어렷을때 아주작게 썰어먹던생각이...
추천 0

초율 21-09-07 17:25 IP : 5bfb7e5644b73b0
나박나박 썰어서..설탕버무리고..
..저는 못합니다..ㅡㆍㅡ
거기다..내내..흐믓~하게..미소짓고..
그러셨죠??



나박나박..
스치로폼 썰어놓은거는 많은데..
추천 0

콩나물해장 21-09-07 19:27 IP : 49f5fd113201520
빛깔이 감식초와 흡사하네요

신맛, 단맛, 모과 특유의 떫은맛 나나요?
추천 0

이박사™ 21-09-07 20:03 IP : 9f91818d6541294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모과효소랑 모과주를 꼭 담그셨었는데 어느 순간 안 담그십니다.
모과효소는 감기에도 정말 좋았는데요.
그 황홀한 향 또한..^^
추천 0

노지사랑™ 21-09-07 21:05 IP : b8b346b80dbfc88
붕어대물낚시님
모과향이 은은하니 참 좋습니다.
모과차가 감기에도 좋다고 하니 추천드립니다.

초율님
예술가는 이런거 안하는 겁니다.
예술을 하셔야지요^^

콩해장님
모과식초도 감식초처럼 익으니 비슷할겁니다.
모과효소는 단맛이 강해 1:6 이나 1:7로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 약간의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느껴져 상큼합니다.
떫은맛은 숙성과정에서 사라집니다.
추천 0

노지사랑™ 21-09-07 21:06 IP : b8b346b80dbfc88
이박사님
올가을에는 직접 담그셔서 겨울에 부모님께 모과차를 끓여 드려 보세요. 많이 좋아 하실것 같습니다.
모과청 담글때 씨는 꼭 제거 하세요.
씨가 독성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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