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내린다고 하는데 많이 눅눅하고
서늘하고 그런 날입니다.
가을은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 최곤디,
가을 장마가 너무 길어져 걱정입니다.
비도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지난 가을에
감사해유님이 보내 주었던 못난이 모과를
손가락 하나와 맞바꿔 손질하고,
추가로 구하여 담가 두었던 모과효소~~
그 손가락의 손톱은 아직도 흔적을 남겨두고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답니다.
올 연말쯤이면 정상적으로 자랄것 같습니다....
그 모과 효소를 소분하여 보았습니다.
감사해유님의 모과 3.6Kg와 추가 구입분 3~4Kg를 합하여 담았는데,
소분하고 보니 7.5 Liter가 나오네요.
모과가 수분이 적은데 예상보다는 많이 나왔습니다.
며칠전 물에 희석하여 마셔보니 딱 맛있게 익었기에
이제부터 맛을 지키기 위해 저온숙성에 들어갑니다.
다시팩으로 찌꺼기 제거 하느라 제법 시간도 걸리고
삼실 싱크대가 지저분 해졌지만,
그래도 깔끔한게 최고인지라~~~~~~~
그래서 그런지 삼실에 모과향이 가득하는 효과도 보았답니다....^^
생각 있으신분들은 가을에 모과효소 한번 담가 보세요.
모과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나박나박 썰어 설탕과 1 : 1로 혼합하여
설탕이 잘 녹도록 몇번 뒤집어주고,
설탕이 다 녹고 나면 가끔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숙성 시켜
6개월 후에 걸러서 2차 숙성 하면 된답니다.....
모과는 가격도 싸고,
만들어 놓으면 차로 마시기에 정말 좋답니다.
아무래도 좀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두어병 보내주시면 제가직접 인체실험으로
음용해서 테스트 후 결과 보고서를
작성할 의향있습니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