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는 7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여가수입니다.
신중현이 찾고찾았던 사이키델릭의 완성판이라
고 해야할 것입니다.
둥글둥글한 얼굴에 뚜렸한 이목구비는 지금 보아
도 대단히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미인이네요.
어렸을때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시절 누나들이 왜 그토록 열광했던가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을 조금이나마 해방시켜주는
힘이 느껴져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도 걸 크러쉬는 여성들의 해방감을 유도하는
문화로 자리잡고있지요.
추석 보름달처럼 신비롭고 정감있는 김추자의
노래를 LP판으로 들었습니다.
디지탈 소리보다 운치있고 진득해서 CD보다는
LP가 역시 제맛입니다.
빽 나팔바지에 퍼머머리 했던 그시절 누나들 참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들 되어 계실지?
아직은 절므니인 내가 동경하고 있네요.
참 뭔가 막 안 맞게 LP판을 즐기시구..
아아니 그니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