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잡다한일을 하다가보면 메모 할일이 가끔씩 있습니다.
급할땐 달력이나 카드청구서등 우편물 같은데에 막 써놓곤 나중에 옮기기도하고 그랬었는데
휴대폰 네이버메모를 활용하니까 아주 편리해서 나중엔 집에 필기구가 사라지더군요.
그런데 오늘처럼 갑자기 직접 받아 적을 문장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노트가 하나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문구점엘 노트 하나 때문에 나가려다가 문득 우리집 베란다를 뒤지기 시작 했습니다.
앞뒤로 베란다가 있다보니 낚시도구며 추억의 사진들이며 잔뜩 쌓여서 발딛을 틈조차 없는 곳이죠.
온통 들쑤시고 찾아낸건 다름아닌 1986년도 다이어리입니다.
햐~
그동안 이사도 여러번 다녔었고
별의별일이 다 있었는데 이 노트가 아직도 생생하게 보관이 되어있군요.
이때 아마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렸었죠?
간호사인 집사람 꼬시려고 의료영업하던 내가 뻔질나게 병원에 들락거리던 때인가봅니다.
그때의 사람들 그리고 추억의 거리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여러분은 이때 뭐하셨습니까?
모두들 아주 잘생기고 늠름한 모습이셨을것 같아요. ㅎ
이박사님은 아마 - 태어나지도 않았거등요?
요론 말 하시려면 ... 훠이~
6학년 때 입니다 .^^
그나저나 선배님 말빨? 아니
언변 하고 인물을 보니
타짜 냄시가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 역시나 ..
특히 이쁜 여자사람 좋아하느건
안 변하시나 봅니다 .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