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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sunshine IP : 715040078a8a398 날짜 : 2021-11-30 13:46 조회 : 6873 본문+댓글추천 : 9

의미를  찾으셨나요? 찾고 계신가요?

 

수년간 거래하며 누적되어 못받은 물품대금이 좀있던

거래처 대표가 갑자기 연락이 안돼어 또 ...? 불길함..

이런일이 자주있다보니 열불도 덜납니다 이젠.

 

그래서 내돈이니 받을건 받자 하는 마음으로 법원에

접수해서 보정명령받고 그사람의 초본을 떼어보곤 할말을

잃었습니다. 

 

사연도 모르고 왜? 그리 됐는지도 모릅니다.

사망신고가 ....

 

왜 내가 미안해 지는건지...괜한짓을 했다는 생각에...

 

 

추천 4

1등! 노지사랑™ 21-11-30 14:01 IP : ec3ecd036d6bb7a
심란 하시겠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추천 0

2등! 붕어와춤을 21-11-30 15:06 IP : af9dbbbf3d61f84
삶은 계란이지요!

어느 도인이 삶이 무엇일까 아무리 헤매어 봐도 답을 못구하고

어느 포장마차에 들어갔는데

"삶은계란"이 떡허니 있더랍니다.


우짜겠습니까?

잊어버리는 수밖에요
추천 2

3등! 수우우 21-11-30 15:22 IP : bab45ce0e0a2334
어떻게 생각하면 삶이 참 허무하죠...
삶은 나의 인생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추천 0

sunshine 21-11-30 15:51 IP : 715040078a8a398
노지사랑님, 돈달라고 문자 보냈던날이 사망신고
후란걸 확인하고 제 문자를 본 유족의 심정이 어땟을까?
라는 생각에 너무 심란하네요.

붕어와춤을님 말씀에 답이 있네요. '삶은' =삶은계란
이기도 하고, 삶은계란은 먹고나면 답답하기도 ...
이게 아닌가?

수우우님, 그렇네요 허무하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추천 0

대물도사™ 21-11-30 16:19 IP : 24b8e753abce3e4
삶은계란...소금찍어 먹으면 덜 답답하긴한데요

그분도 얼마나 힘든삶을 지키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허무한마음 잘 달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뭉실뭉실 21-11-30 16:19 IP : 608392a67a3bc03
씁쓸하시겠습니다.
맘 달래셔요
추천 0

독수리부대 21-11-30 16:27 IP : 961c13f059ff491
마음이 먹먹 하시겠습니다.
어쩌시겠어요
명복을 빌어주고 잊으셔야지요.
추천 0

두바늘채비 21-11-30 16:34 IP : ad502f4c778aafb
참, 마음이 ,,,
여러 생각이 드시겠습니다 .
본인도 그렇고 상대와유족도 그렇고.
잊어야겠지만 그냥 잊어야지 하면 잊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깊이 남게 됩니다.
잊는 것도 털어 버리는것도 노력해야죠.
어찌보면 참으로 냉정하고 냉정한 자기 채면입니다.
그동안 거래가있었고 그에따른 이윤이 있을것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그에게 물건을 팔아 이제껏 남은 이윤이
받을 금액과 동일하거나 넘는다면.
그래, 그래도 그동안 벌어주지 않았나! 하시고 .
만약 그렇지않다면 가시느길 조의금 하셨다 생각하십시요.
마냥, 결과만 가지고 마음아파 하시지 마시고 내 스스로를 다져야합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제가 너무 냉혈한이 되는것 아닌가는 모르겠지만 이또한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천 0

sunshine 21-11-30 16:45 IP : 715040078a8a398
네, 그분 초본 보는 순간 포기했습니다.
당연히 고인의 명복도 빕니다.
유족과 그런걸로 부딪힐만큼 모질지도
못하구요, 좋은 댓글들로 인해 좀더 너그러워
지는점도 있구요.모두 감사합니다.
추천 1

살모사 21-11-30 16:54 IP : ef30f7b432b6fbf
에구 우찌 그런일이
추천 0

콩나물해장 21-11-30 17:32 IP : 52452e0b38dc9f3
제목만보고
삶은 계란… 이라 답글을 달려했으나
먼저 답한분이계시고…
내용은 계란보다 마이 무겁네요

비그치고 구름거치믄
선샤인님의 대명처럼 해가 뿅하고 들듯
남은분들도 해가 쨍할날있겠지요

그러니 무거운 기분은 막걸리 휘휘 저을때
같이 넣어 꿀꺽하시고,
낼부턴 햇살 좋은날의 기분을 느껴보세요~
추천 0

손톱깎이 21-11-30 17:43 IP : ff4180aa189a412
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차가운 세상도 조금은 따뜻해졌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이십니다.^^
추천 0

잡아보이머하노 21-11-30 19:16 IP : 13a999acdf70934
ㅠ.ㅠ
심란하실만 합니다.
사는 게 뭔지.
추천 0

대물을찾아 21-11-30 19:50 IP : 0d91df15b6f8d4a
선샤인님...

저역시 많이 힘든 몇년의 시간동에 비슷한 경험들이 몇번 있었습니다...

원청업체 사장의 자살.... 거래처 사장의 고의부도로 인해 적잖은 정신적 심적 물질적 고통을 받아가면서도 버티고 버텨왔습니다.

삶은 이겨내고 견뎌내다보믄 좋은날도 오겠지만 그 좋은날이 다시 올때까지 이겨내지도 참아내지도 못하고 나몰라라하고

모든걸 포기하고 세상을 등지시는 분들을 보자면 참 안타까움많이 남았었습니다...

저역시도 수많은 부채로 인해 힘든 역경을 지나고 이악물고 버티면서 살아오다 보니 그간에 내가 상대방에게서 받아왔던 것들이

얼마나 되는가하고 계산적인 인간이 되어 가더군요.....

인생을 살다보면 때로는 이익을 볼때도 손해를 볼때도 있기 마련이지만 ....

계산적인 인간으로 살기보다는 앞으로는 사람의 정으로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더 깊어졌습니다..
추천 0

이박사™ 21-11-30 20:31 IP : 9f91818d6541294
아픈 글이네요.
추천 1

어인魚人 21-11-30 22:12 IP : e20aa2f11c37093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추천 0

소류지백경 21-11-30 22:21 IP : 2c1f651fd8049b5
흥부: 얼마나 힘들었을까. 죽은 이에게 돈 달라한 내가...ㅠㅠ

놀부: 내돈 때먹고 잘 살줄 알았어?. 벌 받은 거여.




흥부의 맘으로 사시고,

놀부의 마인드로 언넝 잊으시길...





사실 저도 못하는 걸 샤인님께 바라네요..

샤인님 힘내세요.

토닥 토닥..
추천 1

ㅉl만보면잠ㅇl 21-11-30 23:58 IP : 969645d15ce078a
삶은 정답은 없다입니다`~
이렇게 살아도 저헐게살아도 어떻게 살아도 정답은 없는듯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추천 0

4짜좀보자 21-12-01 01:33 IP : 7fae92cc80606df
어떤 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죽기 전까는요.

다만 현재 내가 내 삶(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추천 0

바람의실드 21-12-01 10:07 IP : 983e47ea4053004
삶은 계란 이라고 글달라 했는데

글 읽고 급 우울해 집니다.

삶은 도화지에 그림이 아닌가 쉽네요..

완성된 그림도 있고 그리다 만 그림도 있고

낚서처럼 엉망인 그림도 있고

힝~ 즐거운 하루들 되십시오.
추천 0

취미부자 21-12-01 11:21 IP : 1539275db7fdcf4
힘드시겠습니다. 하지만 한동안만 그럴 겁니다. 시간이 약이죠.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제 사촌 형님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문득문득 생각이 떠올라 날 괴롭히지만 서서히 편안해지더군요. 이래서 인간은 이기적인가?란 생각도 들지만
어쩌겠습니까, 삶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만 것을. 그것을 누리느냐 내내 당하느냐 피하느냐는 살아가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을 믿고 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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