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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맨날꽝이고 IP : ed2e9c2f6a7f9d2 날짜 : 2021-12-28 12:11 조회 : 9873 본문+댓글추천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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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ㅜㅜ

추천 9

1등! 뭉실뭉실 21-12-28 12:25 IP : 3d30a67ed2efaea
주말이면 밖으로 나가자구하길래
마눌한테 존차 사주고
애들이랑 놀아라했더니
마눌이 차 버린다네요
딸래미는 제 머리채잡고 나가자고합니다.
그래서 찾은 묘안 아침일찍 가까운데로 다녀오고
오후에 개인시간 가집니다
추천 1

2등! 붕어와춤을 21-12-28 12:35 IP : af9dbbbf3d61f84
그땐 주 7일 근무 ㅠ

아부지 보고 푸네요
추천 2

3등! 안산흑붕어 21-12-28 13:25 IP : 6efa90a5b13d474
저는 아부지께서 자는 것을 몰 것고
막걸리를 왜 그리 마이 드시는 줄을 몰랐져
그런디 나가 세상을 쪼메 살아보니
이래서 한 잔
저래서 한 잔
요래서 한 잔
요즘은 아부지 만컴 자동적으로 말걸리를 마시게 되더라
하는 거죠
나가 너무 프롤레타리아 라고 자책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허
그런데
던 마이 벌므는
차도 낚수하기 좋은거로 하나 사고
낚수대도 좋은 거로 改備혀고
낚수텐트도 신삥이로 사고
가방도 신삥이로
발판도 2000,2000으로 사고
던이 웬쑤다.
ㅎ ㅎ
추천 0

팔공산™ 21-12-28 13:39 IP : ba0487b96912354
첫 주 셋째 주 휴일은 있으나 마나고 짜장면 한 그릇에 수당도 없는 밤샘이 하던 그 시절...
요즘은 유튜브로 그때 유행하던 노래 김민기의 강변에서 들으며 눈시울 적십니다.
추천 1

어심전심 21-12-28 13:56 IP : f82c72a2f383d4e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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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맨발 21-12-28 14:06 IP : 757f3b1d72f0b69
추천 0

살모사 21-12-28 15:26 IP : bd9738604b954ab
아버지 지금은 안고달프고 좋은데서 잘쉬고계시겠죠 저희아버지
추천 0

수우우 21-12-28 15:29 IP : bab45ce0e0a2334
힘든 시기에 가정을 지키려 아둥바둥 살으셨던 부모님 존경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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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21-12-28 16:00 IP : e1679917b9b94b6
항상 저희 아버지께선 슈퍼맨이셨죠~
나만의... 아니~ 내마음속에 슈퍼맨~♡♡♡
추천 0

어인魚人 21-12-28 16:06 IP : 4d31eda421324b4
아버진 어떻게 그힘든 시절을 보내셨을까요??
일 마치시면 매일 술한잔 드시고, 주말도 없이 일하시고,
그때 그모습이 정말 싫었는데.....
제 나이가 40대중반이 넘어가다보니....
이제 진짜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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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깊은물 21-12-28 17:46 IP : a13334c846e3ae5
ㅡ.ㅡ
추천 0

빨간돌 21-12-28 21:30 IP : 19c33fb1970e18c
보고싶은 아버지.
추천 0

산이슬K 21-12-28 21:47 IP : 253969af09d29f1
뵙고 싶은데..ㅠ
육순 앞두고 돌아가셨는데
그 나이가 가까워지니 아버지의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
죄송합니다...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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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좀보자 21-12-28 22:34 IP : 7fae92cc80606df
참~ 그 때는 그랬죠.
학교도 토요일 오전 수업을 했을 때였구요.
장사를 하셨던 부모님은 주말도 많지 않았었는데요. 그리고 그 때 악착 같이 벌어서
빚 안 지고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는 신념으로 살아 오셨고 그것이 참 좋아 보여
지키며 살아 왔는데 순식간 벼락 거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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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U 21-12-29 09:11 IP : e2c76b0a06030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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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eon80 21-12-29 22:55 IP : 5c239883ac122b9
70년대 중반 휴일도 없는 근무로 시작해서 주 5일 근무로 마감을 했습니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었던 그 시절.....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저도 젊었고 예쁜(?) 마눌님과 토끼 같은 새끼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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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돼지조사 22-01-01 21:33 IP : c15c05779c67042
거의 새벽같이 나가시고 밤늦게 들어오셔서 보기 힘들었던 아버지...오랫만에 집에 계실 땐 손님들과 함께 술한잔 하시는 날....술한잔 하시는 건 좋은데 단칸방에 담배연기가 자욱...어머님과 우리들은 아무소리도 못하고...
지금은 베란다에서 한대 피울라치면 딸래미가 담배냄새 난다고 나가서 피우라고 아우성...할 수없이 집에서는 전자담배...세상 많이 변했지요..
그래도 좋은 쪽으로 변한거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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