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친 소리 아니고 낚시대 부러지는 소리입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고기 안겨준 손에 익은 3.6칸낚시대인데 단번에 부러지네요.
예전 충주댐에서도 느꼈지만 대를 부러뜨리면 잉어도 미안한가봐요.
잽싸게 대끌고 도망가는게 아니라 건질때까지 제자리에 머물더군요.
그래서 건지긴 건졌습니다.
잉어 사이즈도 그냥 고만고만한데 뭔힘을 그리 쓰던지...
깜작 놀랬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울땐 좀 조심했어야 하는데
무리하게 마구 당기니 부러지네요.
돈 많이 들어가는 굵은 대입니다.
손잡이대 바로 위죠.
대강 한 오만원 견적 나올겁니다.
얼른 다른 대로 바꿔서 다시 낚시를 했습니다.
이게 뭐 좀 ..
정초부터 예의가 아닌건 알지만
붕어도 몇수.. 했습니다.
자게방이 항상 행복하기 바라며...
죄송 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