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후배가 작은 면소재지에 당구장을 개업했습니다.
신장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 손봐서 개업했지요.
택시로 부모님 모시고 병원 다니거나 친구들과 가끔씩 어울리는 것 빼고는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이 없으니 간만에 다가와 아는체를 하고 안부를 묻고 술병을 들어 종이컵에 반 잔 술을 따라주는데 그 술 다 받아 마시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뭐 그랬고요.
아픈 몸뚱이와 현재 자금력(1억으론 티도 안 나는)으론 낚시점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겠고 해서
당구를 좀 더 살발하게 익혀 나중에 당구장을 오픈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오무렵이나 문 열면 되겠고 그나마 자정까지는 생생한 편이니..
4구 300에 대대 25점 정도면 당구장 오픈 가능하겠죠?
알바는 예쁘고 착한 이대 나온 여자사람으로.. ㅡ.,ㅡ;
저 갠적으로는 ..
낚수 지식이 많으시니까
낚수방이 더 좋을것 같은데요 ..
찾아 오는 손님들 한테
막 3년전에 터진 포인트 갈켜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