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나기 어둠 속 차가운 비바람과 눈보라속에 밝아오는
한줄기 빛을 기다리는 천사를 보았는가?
한해의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발산하여 지치고 지쳐, 휴식이 필요 했으리라!
그런 그가 깨어나고 있음은 무엇을 의미 함인가.
차갑고 어두운 세상속에, 사랑을 주고자
젖은 날개를 말리며 그가 세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있다
차디찬 수중의 세상에서 그의 귀환을 기다리며 생명을 지키고 있음을 그는 알고 있기에
양어깨가 더욱 무거우리,,,
용왕은 궁문을 열어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
두 팔 벌려 그를 맞이하고, 그의 백성은 큰입 벌려 경배하고 따르라!
천사의 사랑의 밥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그가 가는, 곳곳에서 그의 그림자를 놓치지 말지니,
곧 세상에 눈뜨고. 신세계를 보리라~
눈부시게 밝은 태양을 접하고, 최초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안전하고 안락함을 느끼게 되리라!
이것은 천사의 사랑이니, 그의 노고에 감사하고, 감사하라!
그는 이제 이, 사랑을 주고자 지난날 아껴둔,얼음같이 단단한 사랑의 밥을 서서히 녹이고 있다.
저 깊은 동토의 땅,
냉동실에 보관된 지난날의 사랑의 밥을, 마약의 밥을 보며
천사는 오늘도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그간에 경직된 몸을 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