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정리하면서 주방집기들과 각종 전자제품들을 모두 똥 값에 고물로 처리하다시피 했지요.
그러나 그중 배달 포장용 실링기만 하나 남겨 뒀어요.
캠핑을 간다던지 할 때 재료를 실링용기에 담아서 가져갈 수 있고 등등의 이유로 아내가 집에 두자고..
그런데 1년 정도 이리저리 치이는 것이 영 그래서 당근에 내놔서 필요한 분에게 저렴하게 주자고 했지요.
실링기뿐 아니라 실링용기 150개 정도.실링필름 새거 2롤.배달의민족 배달봉투 200장 정도.포장몰드 추가된 것. 포함.
아무튼 이 모든 것을 아주 저렴한 가격(실링필름과 실링몰드 구입가격도 안되는)에 내놨고 몇 사람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약속을 안지키네요.
시간과 장소 약속을 하고(작동여부 확인시켜 줘야 해서 장소가 필요해 제가 섭외도 해놨구요.) 노쇼네요.
당근채팅으로 재차 연락해도 씹고..다들 그러네요.
양도 많아서(큰박스 2개) 차에 싣고 약속장소까지 갔는데 안나타나네요.참나..채팅도 씹고..
약속 알기를 너무나 우습게 아는 세태가 참 씁쓸합니다.
피자 한판 값도 안되는 돈을 받자고 왔다갔다하는 것이 참 그러네요..저는 나름 좋은 마음으로 한 것인데..휴..
아무튼 월척 중고장터가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