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젊은 기울어갈때쯤 당신의 인생이 보였습니다
보리쌀 서말로 시작하신분
탄광일로 돈벌어 50만원으로 땅사서 60년간 농사만 지으시며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신분~
당신은 몸이 녹아내릴때까지도 자식에게 돈 만원 한장 짐이 되기싫어 온몸이 아파도 견디시며 일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잘먹고 잘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좋은차에 좋은집에 고기반찬에
당신은 차디찬 방안공기에 전기장판에 끙끙앓으며 주무시더군요
한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만을 하신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무엇보다 자식으로서 너무 죄송합니다~
아부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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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계시거든 지금이 같이 할수있는 시간이십니다..
부디 다들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할수있을때 더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또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