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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무서운 이야기 ^^*;;;

비와시인 IP : a05cb6612d8846e 날짜 : 2022-03-22 23:38 조회 : 6911 본문+댓글추천 : 15

아래 낚시 갔다가 귀신 조우 한 글이 있길래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25년전 여름 지인 2명과 충북에 한 저수지로 낚시를 갔었지요 

낚시가게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고 사장님한테 그 저수지 요즘 핫 한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거기가면 위쪽에 산소 있어 ... 쫌 걸어야돼 ... 요즘 거기가 잘나와!!! 근데 거기 귀신있어 조심햐"

"에이 설마요 .... 요즘세상에  뭔 귀신이래요  ㅋㅋ "

 

너무 늦었나 도착하니 해는 기울고 지인 두명은 차대고 근처에서 한다고 하고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붕어 상면은 꼭 하겠다는 일념으로  짐들고 한 200미터  상류로 올라가 묫 자리를 찾아가 대를 널었지요

 

근데 저녁되니 은근 무서워 지는 거... 주변도 조용하고 

뒤 산소에서 진짜 귀신이 나올거 같은 분위기 .... 

 

근데 그때 뒤에서 갑자기  "부시럭" 소리가 나는 거 아님 

뒤를 보고 후레쉬를  비추니 아무도 없고 산소뒤에 나무들만 보일뿐 

"아~ 씨 오줌 지리네"  뭐지 

 

잠시 후 발자국 소리 

"차박 차박"

다시 후레쉬를 비추고 "누구얏" 아무도 없음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스침 

낚시는 이미 물 건너 갔음  찌는 보고 있는데 심안은 뒤만 보고 ... ..

 

다시 들리는 발자국 소리 점점 더 가까이 온다 

"차박 차박 차박 샤박 "

"누구야 ㅅ ㅂ 장난 치지마 "   

근데 아무도 없음 난 순간 진짜 귀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얼음땡 

 

튀어야 한다 ... 튀어야 한다 ... 튀어야 한다 

근데 이젠 아주 빠른 템포로 나한테 오는 발자국 소리 ... 점점 커지는 

"차박차박차박 샤박샤박샤박 " 

"옴마야 살려주이소~~~~~~" 으~~~악 퀙 

 

 

 

 

걸음아 걸음아 날 살려라 ....  겁나 뛰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고양이 한마리 

고양이 발에 감겨  안떨어지는 검은 봉다리 .. ...... ...... ... 봉다리 ...... 봉다리..... 봉다리 

쓰 ~으  바 알~

 

추억은 마음속에,  자연은 자연으로 , 쓰레기봉다리는  집으로 가져 갑시다 

내가버린 쓰리게 사람 죽일수도 있습니다. ^^

 

 

 

 

 

 

추천 15

1등! 어심전심 22-03-22 23:44 IP : f82c72a2f383d4e
ㅋㅋㅋ.추천~!!
추천 0

2등! 하드락 22-03-22 23:59 IP : 79f94d439a5955c
재미있네요.
추천 0

3등! 산이슬K 22-03-23 00:00 IP : d4cf42f9eee01c8
차박샤박...ㅋㅋㅋ
간 떨어질만 합니다.
추천 0

샘이깊은물 22-03-23 00:34 IP : 8126e852a9577d2
어~~~휴
그래도 다행입니다
냥이 못 봤으면
식겁했을 텐데요~
추천 0

실바람 22-03-23 01:02 IP : 877721ac9a6e6a3
붕어 맛을 본 고양이인가봅니다,
고양이 사냥터인데 낮선 사람들이 와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소리까지 질러대니
놀랐나 봅니다
추천 0

살모사 22-03-23 06:50 IP : 4e683f04d668bad
ㅎㅎ 웃고갑니다
추천 0

머슴돌쇠 22-03-23 07:09 IP : 60fff82af69c3c8
ㅋㅋ 재밋네요~^^
추천 0

♡제리♡ 22-03-23 08:12 IP : ed5e2dbd3fef368
ㅍㅎㅎ~~~
진지하게 읽어 나가다
ㅋ검은 봉다리에
한참 웃고 갑니다~^^
추천 0

발라당까진붕어 22-03-23 08:26 IP : 549c434d4511ae7
ㅎㅎㅎㅎㅎㅎㅎㅎ
봉다리~~~
추천 0

부킹붕어 22-03-23 08:30 IP : 183c45919b60d7e
ㅎㅎㅎ 추천갑니다
추천 0

대물도사™ 22-03-23 08:41 IP : 37124c9f0b75ec6
ㅎㅎㅎ봉도리 재밌네요
추천 0

지저스 22-03-23 08:42 IP : 59a45826d568205
재미있네요 ㅎㅎ
추천 0

나만의낚시 22-03-23 09:21 IP : 8ef59a1a37ec3ca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밤에 그랬다면 시껍했겠네요 ㅎㅎㅎ
추천 0

수우우 22-03-23 09:39 IP : bab45ce0e0a2334
ㅋㅋ 봉다리귀신...
추천 0

짐발이 22-03-23 09:47 IP : c52b4a80f955ea7
아이고야!!!
추천 0

어인魚人 22-03-23 10:16 IP : 135bbb686a604a1
무섭고 잼나게 잘읽었습니다^^: 차박차박~~~~
추천 0

4짜좀보자 22-03-23 10:49 IP : 81bd356ea9cc6fa
그 밤에 고양이를 발견하신 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러지 않았으면 더 긴 경험담이 나올 뻔 했습니다^^
추천 0

JasonLEE 22-03-23 11:48 IP : 0df7c595f0c2a5e
구신은 발자국 소리 안들리지 않나요?
추천 0

그냥허당 22-03-23 12:56 IP : 1c9287626c5aebd
후후후 웃고 갑니다.
추천 0

늘푸름짱 22-03-23 16:53 IP : 2dd0d28be785552
잼난 추억이네요...
추천 0

쓰레기봉투 22-03-23 23:02 IP : 380024d010f8703
제가 거기 갔었는데요?
추천 0

비와시인 22-03-24 14:38 IP : d48113ff4ecfebb
제가 인터넷 행운도사 입니다
재밋게 읽어주시고 댓글 주신분들 좋은일 생길 거여용^^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