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執着]
명사
어떤 일이나 사물에 마음을 쏟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림.
여러분은 삶에서 어떤것에 집착 하시나요?
어떤분은 낚시 다녀와서 매번 낚시대를 절번 분해하여 닦는 분도 계실거고, 또 어떤분은 피규어에 집착하여 매일 먼지 털고 닦고 그러시는 분도 계실거고, 다양한 형태의 집착이 있을것 같습니다.
제겐 불필요하게 집착하는 습관이 한가지 있습니다.
라벨링입니다.
화초에는 화분마다 네임카드를 꼽아두고, 술병에는 아시다시피 스티커를 인쇄하여 약초종류, 담금한날, 거름한날, 알콜도수등의 라벨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에 짬내어 효소(발효액) 몇병을 소분하고, 잊지 않고 라벨링을 합니다.
그래야만 잊지 않고 구분을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입니다.
이제는 점점 기억력이 떨어져 며칠전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점점 더 라벨링에 집착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아 있는 패트병 다 사용했습니다.
이것도 집착 이겠지요?
그냥 사용한 생수병에 소분하여 두었다가 물에 타서 마셔도 되는데, 꼭 새병에 넣고 밀봉하여 개봉할때 따다닥 소리를 듣고 싶은거.... ㅡ.,ㅡ
어차피 한번 따면 다 똑 같은데.....
그놈의 따다닥이 뭔지?????
두고 두고 먹을거 냉장고 가득 채웠습니다.....^^
맛이요?
효소(발효액)는 소재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소재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 싫어 하는분은 못마신답니다.....
효소(발효액)는 숙성되어 맛이 있을때쯤 이렇게 저온 보관하면, 효소(발효액)의 맛이 변하지 않고 느리게 숙성이 된답니다. 실온에세 계속 숙성을 시키게 되면 환경에 따라 맛이 진해지면서 시큼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작년 1년동안 낚시 휴식기에 제법 다양한 효소(발효액)을 만들었는데, 낚시 못지 않게 재미 있었습니다. 올해도 두어가지는 또 만들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