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먹고 사무실로 복귀하니
대표님이 와있더군요.
ㅡ어디갔다 이제 와?
ㅡ땡땡이치고 오는데요?
ㅡ그럼 더 치자.
강릉으로 떠나서 회 한접시 먹고
바람쐬는 중에 전화한통.
ㅡ사장님. 택밴데요.
ㅡ네.
ㅡ죄송한데 아파트 들어갔다가 사장님 물건만 안내리고 왔는데 내일 드리면 안될까요??
ㅡ네. 안되는데요.
저 강릉에 있으니 이리 가져다 주시면 되요.ㅎㅎㅎ
ㅡ 아 네. 내일 모레 도착할듯 한데 괜찮으시죠?ㅎㅎㅎ
ㅡ네 그때까지 기다릴테니 소주값은 내주셔요.ㅎㅎㅎ
그렇게 웃으며 마무리하고 오늘 올라오는길
택배를 가져다 놨다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숙소로 가봤더니...
일전에 주인 찾아가라던 '두지원'님의 선물...
감사한 마음 이를데 없네요.
너무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찌...
회사로 다시 복귀하고 자랑을 했죠.
ㅡ대표님 이런거 받아봤어요?
ㅡ뭔데?
ㅡ찌.
ㅡ써봐야 알지.
ㅡ나가봐야 써보죠.
ㅡ그래. 그럼 땡땡이치러 가자.
ㅡ콜~!
대표님과 차장 녀석과 잽싸게 가까운 좌대로 텨텨~~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뒷태 쩌는 초보들 뒷바라지 피곤하군요...
세상에 하나뿐인 찌를
아까워서 못쓰겠지만 그래도 써야 보물이 될듯하여
가장 좋아하는 칸수에 장착 했습니다.
나노찌처럼 앞치기도 너무 잘되고
입수 모습도 아름답네요~^^
올라온 말풀 근처에 최대한 붙여서 폈는데
가장 입질 많이 올거 같은 곳에
세상에 하나뿐인 찌를 세웠습니다.
오늘 딱 한번만이라도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ㅡ 두지원님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ㅡ
ㅡ 님의 좋은 나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ㅡ
아름다운 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