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손톱깍이님이 무분 이벤트로 보내주신
여름두릅이 도착 했습니다.
싱싱하게 잘 도착 했습니다.
퇴근 하자 마자 절단면을 칼로 깨끗이 정리합니다.
곁지기가 휴가중이라 요즘 저녁당번 입니다.
ㅡ.,ㅡ
굵은 소금 한스푼 넣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두릅이 파릇해지면 된겁니다.(3~40초)
건져서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열기를 빼고 잎사귀를 꼭 쥐어 물기를 짜줍니다.
그리고 간장물을 준비합니다.
진간장 1 : 물 1 : 설탕 0.8 : 식초0.6 의 비율이 제게는 맞습니다.
이 비율이면 짜지 않고 달콤세콤합니다.
신걸 좋아 하시는 분들은 식초를 더 넣어도 됩니다.
간혹 식초는 끓이고 식혀서 넣어야 식초균이 살아 있어 좋다고 하는데, 시중의 양조식초는 가열살균해서 나온거라 상관 없습니다. 천연발효식초는 끓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배합해서 한소큼 후루룩 끓여서 식혀 줍니다.
양파나, 마늘쫑 같은것은 끓인 상태로 뜨거운 간장물을 붓지만. 한번 데친거는 간장물을 식혀서 부어 주어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답니다.
누름독에 가지런히 넣어줍니다.
보기 좋은게 맛도 좋은거잖아요.^^
식힌 간장물을 넉넉히 부어 줍니다.
간장물이 적은 것보다 넉넉한게 좋습니다. 내용물이 푹 잠겨야 합니다.
그리고 소주를 살짝 첨가하면 상하지 않습니다.
누름도 뚜껑을 꾹 눌러 내용물이 잠기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가끔. 우리집 장아찌는 아삭거리지 않고 물러졌어~ 하시는분들~~~ 장아찌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해서 물러진 거랍니다...
이렇게 하여 김치냉장고에 넣어 일주일 정도 숙성 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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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매나 맛나게요.^^
조금 남겨서.
딸아이와 숙회로 맛을 봅니다.
일단, 기존 두릅보다는 줄기가 가늘고 잎이 적습니다. 가시도 없어서 아이들도 먹기 좋네요.
향은 재배두릅과 비슷한것 같으면서 살짝 약한듯 합니다.
식감은 줄기가 길어 두릅 보다 더 아삭아삭 하고 좋네요.
맛은 쌉싸름한 맛이 살짝 있는데 저한테는 조금 약합니다.
제가 워낙 향이나 쌉싸름한 맛이 강한걸 좋아하다 보니 제게는 좀 약한 편입니다.
미나리. 엄나무. 깻잎. 쑥갓등 향이 강한걸 즐기는 분들께는 조금 약할 수 있을것 같고, 일반 입맛에는 좋을것 같네요.
손톱깍이님
덕분에 맛난 저녁을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게님들도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 운동하러 슝~~~^^
저두 오늘 받앗습니다만
우리 센터 주방장 님께서 어른들 드시기 좋게 오래 삶아서
부드럽게 한 다음
초무침과 매실청 을 약간섞어 맵지않게 무처 먹었습니다.
두점 맛을 보았는데 제입에는 환상 적인 부드러움과 혀끝을 감칠나게 만드는 달콤 쌉쌀함이
너무 맛이좋앗습니다
내일 함양 땅으로 날아가 제대로 먹어볼 요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