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건강이 좋지않아서 한참을 쉬다가 전주사는 후배와 상의 하에 여주의 ***낚시터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의 출조인데다가 가뭄과 농번기 배수철이라 전수지의 물이말라 고민하며 정보를 수집하다가
낚시터홍보에 자기네 낚시터는 배수기에 오히려 조황이 좋다는 문구를 믿고 예약을하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6월11일 대전에서 하는 친구아들 결혼식에 참석하였다가 낚시터에 먼저가 있는 후배를 만나러
서둘러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홍보사진과는 달리 물이 많이 빠져있었으나 그래도 고기는 나오겠지하는 기대감으로 서둘러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밤을새운 조과는 단 한번의 입질에 월척 한수가 다였고 주변 낚시인들도 대부분 서너마리가 많아야 6~7마리 정도로 보였습니다.
아침 철수준비를 하는데 잔교에서 총무인듯한 사람이 잘아는듯한 출조객들과 살림망 3개를 갖고오더니
사진을 찍기시작합니다.
"어라 저거 세명의 살림망을 합쳐서 한사람거로 위장해서 광고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오늘 홍보사진에 한사람이 다 잡은듯한 사진과 낚시터전경사진은 물이 많은듯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네요.
철수시에 배를 같이탔던 출조객이 조과가 어땠냐고 물으며 자기들은 작은거 몇마리였다고 하는데
작년 이천의 낚시터에 갔을때도 많은 조과의 홍보 사진을보고 수상좌대를 탔다가 빈작에 그쳤고
옆 좌대의 조사님도 홍보글 보고 왔다가 붕어는 못잡고 잡어 몇마리 잡았다고 한적이 있었던게 생각납니다.
월척의 많은 조사님들 저처럼 속는분도 속지않는분도 계시겠지만 출조시 철저한 사전정보 입수로 낭패보는 일이 없으시도록
맘 상하시는 일이 업도록 하세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한 출조하세요.
모기같은 인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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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제가 대신 욕 해드릴께요
에이. 나쁜 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