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근무 마치고 갑질대표와 점심 대충 먹고
낚시 가려다 고민 좀 하고 집에 그냥 와버렸습니다.
저녁 먹고 딸랑구 재우고 밤 10시쯤 걸려온
악덕 갑질 대표의 전화.
ㅡ 루피야. 무슨 일 있나?
ㅡ 없는데요. 왜요?
ㅡ 피곤하나?
ㅡ 그렇게 부려먹으면 안피곤할거 같았나요?
ㅡ 딸랑구 봐 주실 분 있으시면 제수씨랑 좀 놀다올래?
ㅡ 장인, 장모님 고생 시키면 되긴한데...어딜요?
ㅡ 대답만 해라. 갈래? 안갈래?
ㅡ 가죠 뭐. 근데 ... 꼭 와이프여야만 됩니까?
오늘 아침 뱅기타고 떠나 왔습니다.
뱅기표, 숙소 등등 예약이 다 되있어서 신경 쓸게 없네요.
수심도 낮고 물이 너무 맑아 고기는 없을거 같네요.
한국보다 온도는 높지만
습도가 없어 한참 덜 더운거 같습니다.
숙소는 뷔페라 그럭저럭 먹을만 한데
바깥 식당은 먹을게 없네요. 밥도 안주고...
김치가 벌써 그립습니다.
저녁 식사 맛있게들 하십시오~^^
건강히 잘 놀다 돌아 가겠습니다~
보고 싶어도 좀만 참으시옵소서~^^
악덕이아니라 마눌님이신듯ᆢ
돌쇠는 언제나 아님을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