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여 13일 출조를 위해 차에 짐 다 싣고 샤워하는데 컨디션 이상을 느껴서 보니 갑자기 콧물이 줄줄 나오고 목이 칼칼하고 어깨 근처가 뻐근하네요.
좀 지나니 두통도 생기고 미열도 나기 시작하고.
급히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 검사를 하니 코로나 양성이라네요.
낚시고 뭐고 바로 격리에 들어갔네요.
처방받은 약 먹으며 오늘까지 죽다 살아났네요.
편도선이 부어서 물 한모금 넘기기가 버겁고 숨쉬기가 힘든 것이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다행히 하루에 딱 1/7 만큼씩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껴서 안도하면서 오늘 아침 제대로된 식사를 3일만에 했네요.
문제는 아내가 어제까지 방도.화장실도 따로 쓰고 식사도 따로 했는데 오늘 아침 느낌이 안좋다고 검사 받았는데 양성판정 받고 약 타왔네요.
이달 말까지 두 노인네 강제로 휴가에 들어가게 됐네요.
참나.끝났다 싶었던 코로나에 결국은 발목이 잡히고 말았네요.
새로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무리한 것이 저항력을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 월척님들 모두 코로나 주의하세요.ㅜㅜ
몸조리 잘 하시고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