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내고 끈덕해진 몸을 닦으러
관리실 샤워실에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로
개운하게 씻고 닦고 돌아왔는데...
대뜸 성질을 내는 악질대표님...
뭔 수상좌대에도 도둑놈이 있냐?!!!!
???????
낚시대 없어졌어!!!
고기가 가져가 버렸네요 ㅋ
것두 밤에 한대 더 훔쳐 갔어요 ㅋ
낚시 안하고 두꺼비만 잡으니 글쵸!!ㅋㅋ
구름에 해도 가려지고 바람도 솔솔 불던
선선한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어두워진 하늘에 쏟아붓던 소나기...
몸은 시원한데 내심 기대했던 호재가 아니라
활성도 떨어져 입질 뚝...악재가 되어버렸네요.
왜가리는 빨리 먹이 던져 달라고
비를 맞으며 저 멀리서 바라보고 있고...ㅎ
난 모르것다~
복날이다 닭다리나 뜯어 내 배부터 채울란다~
그렇게 휘영청 달 밝은 밤은
무탈히 (?) 지나갔습니다.
3명 총 조과입니다.
붕어 97 수.
상태 메롱 10여수 즉방.
메기 4.빠가3.모래무지1.
블루길 배스 셀 수도 없이 많이...
(죄다 바닥에 패대기 기절 후 왜가리 먹이로 상납)
아쉬운건 씨알...
덩어리도 없고 월척은 4마리뿐...
재밌게는 아니고...
챔질도 똑바로 못해서 "그 낚시대 아니라고!! " 만
10번 넘게 외친듯...
떡밥 만들어 주랴 다는 방법도 알려주랴.
고기도 못 만져서 바늘 빼주랴.
찌 봐주랴 밥 차려주랴 술상무 해주랴
겁나게 피곤한 낚시 놀이였습니다. ㅡ.ㅡ^
다음에 또 가자는데 이제 안가려구요.ㅋ
횡제 낚시는 개~~뿔. 쌩노가다...
그래도 뭐 나름 잘 놀고 잘 쉬고 잘 있다 왔네요.ㅎ
아이고 손바닥이야~~~~ㅎ
이제 푹 쉬고...
는 안되고 딸랑구한테 시달리는 시간...ㅜㅜ
맛점 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또 가고 싶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시래 한번 해줘야 낚시대가 무사한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