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함에 한나절 외출하고 돌아와
느긋하게 쉬는데.
20년지기 조우의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
"집이다"
"너네집에 어떻게 가냐?"
"왜 오게?"
"응 잠시 들려서 뭐좀 주고 갈려구"
"주소 찍어주마"
하구 주소 보냈더니
10분도 안되어 도착해서
슥 내밉니다.
통영에 갈치낚시 갔다 생각나서 오는길에 빙빙 돌아서 들렸답니다.
지네집은 화양동인데 신월동까지
한시간 넘게 걸리는디
생갈치 주고 갈려구~~~^^
나쁜놈~~~
이왕 줄려면 깨끗이 손질해 올것이지...ㅋ
이런 꽃향기에 취해서 비린내는 싫은디,
비린내 맞기 싫어 붕어도 안잡는디...^^
오늘은 조우 덕분에 감자 썰어넣고 갈치조림을 맛나게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햐~~~
이글보고 또 질투하느라 어느분 자라 들고 와서 용봉탕 끓여 무그라믄 우짜지?
자라는 진짜 못 만지는디....ㅋ
갈치 구이랑 갈치 조림을 맛나게 해가지구
오셔야지요......
비린내 장난 아닐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