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00일이네요.
백화주를 담금한지가......
중양절에 마실려고 담금한건데,
고지비 영감님과 붕춤 할배의 도움으로 조금 일찍 담금했더니 30일 정도 더 숙성 시킬 시간이 있습니다.
일단,
백일 기념으로 200cc만 덜어내 맛을 느껴 봅니다.
색은 정말 곱네요.
향은 역시나 국화향이 주류를 이루네요.
그윽하기 보다는 살짝 강한 느낌입니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저는 좋습니다.
제주도에서 보낸 한치 택배가 오배송 되어 늦게 오는 바람에 안주가 마땅치 않아 떡볶이에 시음을 합니다.
맛은 살짝 쓴맛이 느껴지지만 뒷끝에 단맛이 올라옵니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급 양주의 맛은 아닙니다.
목넘김은 20도 담금해서 그런지 부드러운편 입니다. 술도 확 오르지는 않습니다.
독은?
일단 200cc에 중독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내공으로 기를 순환시켜 보아도 막히는 곳은 없네요...ㅋㅋㅋ
중양절 무렵 거름하여 약속된 몇몇분들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 쌀쌀하네요.
행복한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