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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TM IP : be6e646e18f34b2 날짜 : 2022-09-19 10:23 조회 : 2881 본문+댓글추천 : 3

안녕하세요.

주말 밤낚시후 귀가하는 길에  도로가에서 배를 팔기에 차를 세우고 가격을 물으니 한봉지에 만오천원이라고 하네요.

주머니를 뒤져보니 신용카드와 현금 만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만원치는 안파세요? 라고 물어보니

그사장님이 측은한 눈빛으로 그냥 만원에 가져가시라고 하네요.

거기에 몇개를 더 담아주시더군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아내가 좋아해요.

 

집에 도착해서 거울을 보니.. 

떡진 머리에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흙묻은 초겨울바지에 땀에 절은 기능성 반팔티.

거기에 진흙 투성인 초록마티즈.

 

얼마나 불쌍해 보였으먼 사장님이 그랬을까 싶어요.ㅜㅜ

 

추천 2

1등! 부처핸섬 22-09-19 10:31 IP : 1f28341fce1d3ce
에휴
돈안받으셨어야지
사장님이 잘몬했네여~
저도2박이상은
근처 모텔이라도가서
싰고옵니다
(거지꼴한 머시마 둘이
대실이요~
카운터 아줌씨 눈빛이ㅜㅜ)
추천 1

2등! 어인魚人 22-09-19 10:38 IP : 2022c166f2bdfa9
그 느낌 ~~ 아니~~까^^
만원의 행복이네요 ㅋㅋㅋ
추천 0

3등! 하드락 22-09-19 10:56 IP : 79f94d439a5955c
좋은

방법이네요.
추천 0

초율 22-09-19 11:03 IP : 45bc6f03adff5db
아이구야..ㅋㅋ
..
추천 0

♡제리♡ 22-09-19 11:05 IP : ecf12df1eab9c7b
좋은 분이시네요~
길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은
물건을 끼워는 줘도
돈을 빼주지는 않던디 말입니다.
추천 0

수우우 22-09-19 11:16 IP : bab45ce0e0a2334
글을 읽으면서 상상을 했습니다.ㅋㅋㅋ
추천 0

붕어얼굴못보고 22-09-19 11:18 IP : 6b459625ca9f00d
ㅋㅋㅋㅋㅋ.
고생하셨네요.
배 맛은 어떻던가요?
추천 0

살모사 22-09-19 12:40 IP : 990d800d6a65978
ㅋㅋ 공감이갑니다 ^^
추천 0

대물도사™ 22-09-19 12:43 IP : 85d7073229c6e61
낚시를 우째하셨길래
상상이되네요
추천 0

이박사™ 22-09-19 15:38 IP : 9f91818d6541294
사신님이 불쌍해효.ㅠ
추천 0

과연육자 22-09-19 16:18 IP : 602672ecb71e4c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ㅋㅋ 공감합니다.
전 겨울낚시하면서 눈밭에 차가 주차되었어서 흙강아지 꼴에 입술은 찬공기에 부르트지말라고 립밤을 발라놨는데 담배피우고 밥먹고 하다보니 붉은색립밤은 입술주변에 묻혔있었고 오리털이 겨울털달린 티셔스에 다닥다닥 붙어서 거렁뱅이 꼴이였는데 ㅋㅋ 밤고구마 사가지고 간다고 ..... 저도 공감합니다.
추천 0

잡아보이머하노 22-09-19 17:19 IP : 13a999acdf70934
늘 몸매랑 얼굴이 선하고 불쌍하게 보이는 전 늘 제값 다 줘야되는디.
그 사장님이 무셔서 그케 주신 거 아냐유???







텨~==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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