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뭔소린지?
하시겄쥬...
올만에 가족들이 다들 일찍 퇴근해 있더군요.
그래서 양평해장국집 가서 해장국 한그릇씩 때리고, 별다방 가서 코히 한잔에 케익크 한개씩 사들고 실실 걸어서 집에 오는데, 빈병이 2개 보이드만요.
아파트 경비 아자씨보고
"쩌기 빈 술병 내가 가져가두 돼유?"
하고 물었드랬쥬.
아자씨 왈~
"어떤 아줌씨가 버리고 가던디, 가져 가시믄 고맙쥬"
하시길래 냅다 들고 왔쮸~~~
들고 와서 깨까시 씻어봉께,
쓸만 허네유.
금강샤론 8호와 9호.
며칠 물에 담가 두었다가 잘 말려서 낭중에 약초 구하믄 이쁘게 담금혀서 병째로 선물하믄 좋을것 같아서 주워 왔는디, 잘한거 같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