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 헐벗고 굶주린 것들에게 입을 것은 몰라도
먹을 것은 주어야 하는데,,,
누너기 한장 걸치지 못하고 그저 찌찌 가리게 댓게로 살아야 하는
불쌍한 것들...
뻐꾸기 맨몸으로 울었다를 연상 시키는 맨살의 몸으로 긴긴 겨울 차가운 세상에
맞서며, 얼마나 고생을 하였을지, ㅠㅠ
여느 잡것들 처럼,
금으로, 은으로 치장하고 지 잘났다고 설치는 것들과 비교나 될까?
시도 때도없이 남의밥 가로채며, 불쑥불쑥 하늘 높이 손들어 지가 제일 이라고 나대는
잡것들과 비교나 될까나,,,
조용히 다소곳이 보일듯 말듯 손들며 수줍게 알리는 그모습이 고와라~
새봄 시간이 허락하고 인연이 있다면 그모습 보고싶고 얼싸안고 싶어라...
새해가 열리니 천사의 업무는 왜 이리도 많은지 ㅠ
내, 곱게 밥지어 너를 보고 싶구나~^^
수중계의 천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