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좋은데, 모진 봄바람에 밥 퍼줄 엄두도
못내고.
그저 바람만 감상하니 어느덧 붉은 노을 서산에 기울고,
차가운 바람이 안면을 스치니 문득 정신이 들더라~
내 이기 뭔 짓인가?
이 찬바람 맞으며 뮌 짓인지,,,
빈바늘에 말뚝 찌는 파도에 일렁이고,
그 모습 바라보니 세상사 귀찮고, 날 위한다면 빈바늘에 나오겠지.
깜깜한 어둠속에 작은 불빛이 익사라도 할 듯이 숨을 헐떡인다.
폼새는 돼지인데, 요즘 잡것들은 흉내도 잘네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렇지만 어찌하나, 그냥 두면 분명 익사하여 드러눕고 말 터인데,,,
이눔아를 죽여? 살려?
그래도 살려야지.
역시나 잡것의 소행이라.
계획된 시간을 훨씬 넘어 영업을 마감한다.
있어봐야 잡것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