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다가옵니다.
살포시 허리춤에 손을 대봅니다.
잘록한 허리 이런 허리의 촉감은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했습니다.
상상을 해 봅니다.
잘록한 이허리에 뽀얀 속살 그리고 가슴 상상을 하면서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앞에서 돌아 섭니다.
나의 뺨 에 손자국만 남기고 떠나 갔습니다.
그님은 그냥 갔습니다.
그냥
나는 지금도 미련이 남아 그녀 집근처를 서성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녀는 보이지 않고 다른 여자들만 지나가네요.
그들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습니다.
그녀의 허리 촉감을 어찌 잊을 까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고 바람이 불면 그냥 가렵니다.
아! 키도 크고 날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