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중으로 일 끝내고 놀이터로 Go~Go~!
추적추적 내린 비때문에 진입로가 진흙길이라 출조하신 조사님들이 별로 없어 가까운 자리 득템.
붕어 산란이 어느정도 끝이 났는지 물속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네요~
일찍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이슬 한잔 쭉~
그리고 기억은 가물가물......
몸은 찌뿌둥, 세상은 컴컴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차안에서 기절했다 살아났고 시간은 자정을 훌쩍 넘었네요~
그래도 낚시 왔능께 찌불은 봐야해서 하나하나 대를 들어 올리니 앗싸 자동빵 첫 수~
요 근래 알이 꽉찬 붕어만 보다 홀쪽한 붕어를 보니 안쓰럽고 월척에도 못 미치는 넘이라 언능 풀어주고 열심히 찌불 세팅.
근디 바람이 그치질 않네요.
분명 봄바람과 미친년은 밤이되면 잔다고 했는디......
잠은 푹 잤으닌께 밤새도록 열심히 낚시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2단 찌올림에 5번이나 헛챔질이 되네요.
같은 낚시대라고 하면 그럴수도 있겠다지만 모두 다른 낚시대에서 헛챔질이라 순간 귀신 붙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도 한번 다른 곳에서 그런 일은 있었는데 그때는 물방개의 소행으로 결론.
그런데 이곳은 물방개를 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리고 새벽녘까지 꽝! 꽝! 꽝!
동틀무렵이 되었는데 하늘은 컴컴하고 햇님은 수줍어서 얼굴도 보여주질 않고 땃땃한 커피 한잔을 끓여 마시고 오닌깐 찌 하나가 둥실둥실 춤을 추네요~
앗싸 두번째 자동 빵!
요넘도 남들보면 남사스런께 언능 방생~
해도 안나고 입질도 없고 더 이상 조과는 없을 듯 싶어 짐싸들고 빼콤.
이라고 집에 들어가면 쬐깐 아쉬운께,
함께 출조한 형님이랑 순대국집에서 해장술 한잔 캬~
그리고 집에 왔더니 집사람이 몽둥이 하나를 쏴악 드리미네요.
으미 오늘은 맞아 죽는가벼 하는데 "택배 왔슈~" 하네요.
지인 받침틀 개조하려고 주문한 8파이 스댕봉이 도착했네요.
또 주특기 술먹고 싸부작싸부작
받침틀 작업 마치고 샤워 좀 하려 했더니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주말 여행갔다 온 행님이 안흥찐빵 사왔는디
무조껀 동생 맥여야 한다고....
그람 찐빵만 먹어야 하는디
술내기 당구를 시작으로 컴컴해질때가 되서야 집으로 돌아와 넉 다운.
이러고도 안피곤하면 이상하겠쥬?
여하튼 새로운 한주도 모두들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