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 아이) 가 아닙니다.
결국 한번의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돌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지난 화요일 다시 비뇨의학과의원을 찾았드랬지요.
엄청나게 많은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예약이라 잠시 기다렸다가 X-Ray를 찍고, 초음파를 해보니
돌은 굴러가다 방광에 연결된 마지막 요관에 딱 걸려 있더군요.
신장에서 방광에 이르는 요관중 가장 좁은곳으로 결석이 가장 많이 걸리는 곳이랍니다.
형태가 변한것으로 봐서 일부가 깨진것 같긴 한데, 찜짐해서 다시 깨기로 합니다.
X-ray와 이전 CT영상을 보던 닥터 왈
닥털 - "좀 많군요..."
노지 - "네? 한개라고 하지 않았나요?"
닥털 - "아니요 좀 많은편입니다., 제법 큰것도 있고, 작은것도 있고"
노지 - "아니~ 결석은 7~9미리짜리 한개라고 하셨자나요?"
닥털 - "아~ 결석이 아니고 사리가 많습니다."
노지 - "사리요? 아니 제가 무신 스님도 아니고, 도를 닦은것도 아닌디 사리가 있다니요?"
닥털 - "여기 보이시죠? 이것도 사리고, 저것도 사리고~~~~"
노지 - "그것도 꺼내야 하나요? 거긴 살을 째야 할것 같은데요"
닥털 - "이건 건강에 지장이 없으니 그냥 놔두면 됩니다. 사리가 있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방광 아랫쪽으로 희끗희끗한 덩어리가 여러개 보이더군요.
그게 다 사리랍니다.
체내의 석회질이 뭉쳐서 돌처럼 사리가 된답니다.
건강에 특별히 지장이 없으니 그냥 살아야 한다네요... ㅡ.,ㅡ
이참에 머리깍고 산으로 가야하나?
아니 중도 아닌디 사리가 왠말이여?
갱산 스님은 사리가 많이 들어 있을려나????? ㅋ
아~
돌은 깨져서 오늘 아침부터 부스러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요일 오후부터 아픈건 사라지고,
빈뇨 증상도 개선되고 야간뇨도 개선되었습니다.
잔뇨감도 사라져 편안합니다.
이번주까지 물과 효소를 부지런히 마셔 완전히 빼버려야 하겠습니다.
하얀민들레 효소는 이뇨작용이 있어 마시면 소변량을 늘려줍니다.
오늘이 2023년 마지막 출근이네요.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주문도 썰렁하고,
쉬엄쉬엄 쉬다가 택배 마감하면 퇴근해야겠습니다.
오늘 종무식 하고 일찍 퇴근하시는분들도 많을거고,
미리 종무식하고 오늘부터 쉬는곳도 많겠군요.
다른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희망찬 2024 갑진년 새해 희망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모시지요
쾌차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