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쏠라가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작년 연말 회사 물량 감소로 권고사직 당하고 지금 집에서 쉽니다..
근데 어제 또 발동이 걸렸습니다..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갑자기 설경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제 작년 계획했다 미루었던 해인사를 가보려 합니다..
해인사만가면 재미없으니 다른 계획들도 세웠습니다..
일단 눈을보러 11일 아침 일찍 청량리서 열차로 동해시로 갑니다..
눈덥힌 태백산맥이 이번 눈에 풍경이 더 하겠죠..
마침 동해엔 이모님이 사시고 제게 오빠라 부르는 딸같은 28살의
동생이 있습니다..
인천왔을때 제가 대접을 조금했더니 복수 해야 한다고 한번 오라고
성화였는데 핑계김에 갑니다..
동해서 1박합니다..
12일 오전에 동해서 영주로 갑니다.
경치를 보고싶어 06시대 열차는 패스하고 11시대 기차탑니다..
하긴 06시 다음 열차가 11시입니다..ㅎㅎ.
말로만듣던 승부역, 분천역등을 지나며라도 보고 싶었습니다..
영주서 대구는 버스로 갑니다..
대구에가면 육개장 맛집이라는 옛집식당과 남문 납작만두를 가볼 겁니다..
대구서 2박 합니다..
13일 아침 일찍 서부터미널서 해인사가는 버스 탈겁니다..
해인사 돌아보고 저녁에 동대구서 삼량진으로 이동 삼량진서 경전선으로
순천 갑니다..
순천 도착이 22시 약간 넘습니다..
순천서 3박합니다..
14일 아침에 송광사로 갑니다..
제가 그 동안 순천을 4번갔는데 갈때마다 선암사는 가보면서 막상 송광사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갑니다..
불보사찰인 통도사는 가보았으니 이번에 법보사찰과 승보사찰을 도장깨기로
하였습니다..
이날은 집에 편히가려고 버스를 탈겁니다..
수원이나 영등포서 전철로 갈아타기 귀찮고 제 여행의 대부분 마지막은 피곤하니
조금 편한 방법을 찾습니다..
무궁화호의 낭만보단 올땐 편하게.. ㅎㅎ
기차 네편과 집에오는 버스까지 예약은 끝났습니다..
작년말에 함 들리겠다고 약속한 쩐댚님과 약속을 못지킬 것 같습니다..
아울러 재작년 해인사 여정에 도음을 주시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신
소풍님도 찾아뵙기 힘들 것 같습니다..
죄송스런 말씀 전합니다..
스스로에게 즐거운 여행 힐링 여행을 꿈구며 횐님들도 용기내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가능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염장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