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대와 텐트 폼나게 설치하고 낚시하다가 용변이 급하면
여간 난감하지 않지요.
예전에는 2박이상 출조하면 군대식으로 땅을 파고 낡은
텐트 쳐놓고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서 처리했는데요.
최근에는 낚시인구가 급격하게 늘었고 인반인들의
위생관념도 높아져서 그런식으로는 할 수 없지요.
해서 2박이상 출조하기가 사실상 꺼려졌습니다.
특히 금년부터 한 3년동안 낚시인생 마무리하는 태도로
본격적인 출조를 계획하고 있기에 고민이 컸습니다.
특히 요사이 남쪽지방에 많은 조사들이 몰리면서 사방에
분변이 아무렇게나 널려있다는 월척의 글을 보고는 더욱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네요.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캠핑용 변기를 구매했습니다.
살짝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조사로
인생 마지막 낚시여정을 마무리 하고 싶어서 구매단추를
눌렀습니다.
비교적 깔끔하게 사용 가능하고 뒷처리도 그닥 부담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일단 이번 출조에 사용해 보고 후기를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잘활용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