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고양시를 흐르는 도촌천이라는 작은 개울이 있습니다.
청둥오리도 평화롭게 노닐고
자전거 길도 있고 양쪽 둑방 산책로가 있어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틀 동안 눈 비가 내리는 동안
누군가의 양심이 저렇게 쓰레기와 함께 버려졌습니다.
현장 상황으로 보아 주위에 CCTV가 없는 것을 노려
눈비로 인적이 뜸한 틈에 작심하고 차량로 쓰레기를 싣고 와
다리 위에서 쏟아붇고 도주한 걸로 보입니다.
현장 사진 찍어 구청, 경찰, 민원콜센터 등 관계기관에 모두 신고했지만 영 입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워낙 낮은 수심에 폭이 좁고 유량도 적어 낚시를 하지 않는 곳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만일 저기 근처에서 누군가가 낚시를 하였다면
또 애먼 낚시인들이 쓰레기 투기범으로 누명 쓸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