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날씨가 좋지않고, 꽝치기가 일쑤라
오늘은, 지난번에 마무리 하지못한 좌대날개를 마무리 해 봅니다.
요즘 230*1500 좌대날개의 가격이 대략 26만원 정도 하더군요.
자작을 하는 이유는 비용을 줄이고, 무엇보다 내게 맞는 장비를 손수
만들어 얻을수 있다는 만족일 것입니다.
허접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우선, 생활낚시인의 닉에 맞게 역시나, 전에 자작해 사용하던 발판 두개의
알미늄 판을 날개의 재료로 사용하려 합니다.
날개의 지지와 골격이 되어줄 알미늄 각파이프 입니다.
계획은, 30각 파이프를 생각했으나, 전문적인 기계, 공구없이 정확한
타공은 힘들듯하여 40각 파이프를 구매했습니다.
1500*1500 사이즈의 텐트를 올리기 위함뿐 아니라,
낚시중 시야확보를 위해 텐트에서 일정부분 의자를 앞으로 빼놓았을때
이글루 사용 및 투척 공간 확보를 위한 날개의 배치 입니다.
각파이프를 절단해 대략의 레이아웃을 잡은 모양입니다.
한쪽 사이즈는 250*800*2sheet 로 → 250*1600이 됩니다.
절단한 각파이프를 'ㄱ'자 철편을 이용해 리벳으로 고정 및 조립을 합니다.
철편은 날개 모양만 유지해 주는 정도의 역할로 충분하며,
차후, 알미늄판을 얹어 고정하면 견고한 상태가 됩니다.
(철편작업은 반대편에 해서 사진상 보이지는 않아요)
날개바가 관통할 구멍을 내주고 임시로 바에 끼워 봤습니다.
사실, 이 작업이 제일 난해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 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법을 찾고 난 후에는 이 작업도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어요.
역시나, 경험보다 큰 기술(?)은 없는듯 합니다.
반대편 날개도 마저 타공하고, 바에 끼워 봅니다.
뭔가 완성 되어가는듯 하네요?
준비해 놓은 알미늄판을 얹고 리벳으로 고정 합니다.
날개가 짱짱해 지네요.
시트지를 알미늄판에 붙이니 제법 그럴싸 해 보입니다. ㅎㅎ
모든 날개에 시트지 부착을 완료했더니 더 그럴싸 한데요? ㅋㅋㅋ
경첩을 부착하고,
거치바에 깊이 조절을 위한 리벳 작업을 한 후,
좌대에 부착한 모습입니다.
날개의 움직임 및 이탈을 막고자 따로 고정장치를 만들려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가방 및 장비의 무게 만으로도 날개의 움직임은 없을듯 하지만,
그보다 날개 자체의 무게와 알미늄이란 재질 특성상 밀림은
거의 없을듯 하단 판단이 드네요.
아! 날개 자작비용은 대략 85,000원 정도 들은것 같네요.
물론, 알미늄파이프가 65,000원 정도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시트지, 철편 및 경첩등등 20,000원 정도 들은것 같네요.
내일은 좌대본판과 앞베란다 직결작업과
허접한 가방들 몇개 바닥 보강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다음달엔 짜릿한 손맛과 함께 월척사진도 올려보고 싶네요.
이제, 꾼들이 설레는 완연한 시즌이 되어가는듯 싶네요.
월척 가득한 봄 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