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밤이 됐지만 끈적한 습기와 낮의 열기로 몸이 개운칠 않습니다
고기를 잡기 위해서라기보단 지인들과 하룻밤 동출에 의의를 둔 출조라
장비펴기 좋은곳에 포인트를 잡고 대를 펴 나갑니다
앵앵 ...
맨살로 드러난 팔뚝엔 새까맣게 모기가 붙어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물리고 나면 얼마나 가려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앵앵대는 모기소리에
대한대를 펴는데도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낚시를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모기들의 위력은 대단 합니다
피우는 모기향을 통째로 태워봐도 조금 덜할뿐 귓바퀴에까지 모기가 붙습니다
나중엔 모기도 모기지만 모기향에 머리도 아파 옵니다
그렇게 한밤을 보내고 다음날 ..
조용한 독조를 갖고싶어 서너대만 펼 요량으로 저수지 제방을 넘습니다
먼저와 밤낚시를 준비하시는 젊은조사님
소나무 숲이 있어 오후 두세시면 그늘이 만들어지는 여름 명당포인트인데
먼저온이 옆에 대를 폈습니다
그리고 또 저녁
그늘이 있어 시원하던 포인트엔 풍뎅이가 머리주변을 맴돕니다
때로 말벌로 짐작되는 비행음도 들립니다
그리고 곧 ..
숲속과 풀숲속에 숨어있던 모기들의 파상공세가 시작 됩니다
평소 철썩같이 맹신하던 모스키토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옆 조사가 주신 25대 손잡이 굵기의 모기향을 의자밑에 서너개를 꽂아 두고서야
모기의 공세를 덜 받았지만 심한 연기로 굴속에 갖힌 너구리 꼴입니다
여름낚시 힘듭니다
피티병 서너개 물담아가 채비편후 샤워 하십시요
수온도 뜨거워 밤엔 수면에 잔챙이 붕어가 수없이 떠 있고 갓낚 포인트에도
잔붕어가 새우를 쫍니다
수면에 띄운 채비엔 제철맞은 가물치들이 물고 늘어지구요
시원한 계곡지 상류쯤에서 모기아닌 개똥벌레 날아다니는 것보며 최상류 끝점에 갓낚을 하면 큰고기를 볼까
늘 하던 평지들은 여러모로 난해합니다
모기약 꼭 챙기십시요
새우채집은 밤에 후렛쉬 비춰보면 새우눈들이 많이 보입니다
채집망보단 뜰채로 바닥에 대고 긁으시면 엄청 나옵니다
씨알이 잘땐 좀더 깊은곳으로 .안나올땐 무너미 넘어 물깡같은 곳에서 채집하시면 됩니다
밤새 채집망에 스무마리정도 들어오는 곳에서 뜰채질 서너번이면 수백마리 잡을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잡아 된장넣고 끓여먹었다 배탈났습니다
민물 새우 끓여먹을땐 라면정도에 조금 넣어 드시거나 하십시요
여름엔 쉬어가는 낚시가 좋습니다
|
|
|
|
|
|
|
|
|
|
|
|
|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여름엔 모기땜에 낚시하기 진짜 힘들 더라구요~
강 은 쫌 들한대 수로는 엄청 나죠~
쉬어가는 낚시 참좋은 말입니다~
모기조심하시고 늘안출하시길~
*** 추억은 가슴에 쓰레기는 봉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