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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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좀 구워 먹으며 주인아저씨 눈치를 살살 살핍니다.
주인 아저씨 저와 눈이 마주치시더니 무슨 할이야기가 있나?
하고 곁에 오십니다.
너무 이른시간인지 손님이 저희밖에 없으니
곁에서 이런애기 저런애기를 나눕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피며 본론을 꺼냅니다.
"사장님, 요 곱창이 맛있던데....
전번에 보니까. 큰포장팩에서 꺼내든데....."
사장님,"아 그거요. 기본 2k씩 냉동포장으로 나옵니다."
순간 붕어우리의 눈이 번쩍 빛나며
"사장님, 그것 가격이 얼마여요. 제가 필요해서 그러는데 몇팩만 구해주심 않돼요?"
사장님 난처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집에서 먹을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꼭 멕이고 싶은 분들이 있어서.... 야외에서....
자주 올게 걱정마시구요."
에구에구, 남도방식구들 멕일라구 장사집에가서 소금 맞을 짓까지 허고,
이번주 일요일 곱장드시러 다들 모이셔요....
넉넉히 준비혔으니까요. 곱장땡기시는 분들은 누구라도 이유불문 다들 오셔요.
나들이 간다구 생각허시구.
물이 얼어 낚시 못피면 또 어때요.
입낚으로 조지는 맛도 월척 손맛 못지 않아여.
특별히 통행료는 면죄 구요.
특히 잠수함탓다가 내리신 분들은 체력 보충을 위해 꼭 참석혀 주셔요.
장소는 남도방 안가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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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잡혀 있는지라...맛나게들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