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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no 지루신 ..ok

은둔자2 IP : 14426a5f1088ad2 날짜 : 2012-02-09 14:57 조회 : 2287 본문+댓글추천 : 0

저녁먹고 후다닥
밤 열시부터 새벽 한두시 까지 낚시를 많이 합니다
짧은 시간에 속공위주의 낚시니 좌대.받침틀 펴고 그림 살펴가며
하는 낚시가 아닙니다

의자 하나 달랑 놓고 맨바닥에 뒷꽂이 몇개 꼽고 부들이나 갈대속에 서너대 펴는겁니다
그렇다고 장비가 없는건 아닙니다
낚시차 안엔 상당한 장비들이 언제든 사용 가능한 상태로 상시 대기중입니다
지름신에 속아 마련한 텐트도 딱 한번 펴봤고 보일러도 인버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게 마련하고 사용하지 않은 장비가 꽤 되는데
이번엔 지름신보단 지루신때문에 장비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
좌대를 하나 사뒀더니 지루한 틈에 다리와 몸통뿐인 좌대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좌대의 알루미늄판에 판넬과 받침을 달아 선반을 구상하고 나니
텐트를 얹고 싶습니다
알맞은 텐트를 검색해 찿고보니 좁은 좌대에서 챔질이나 앞치기시 텐트가 방해될까봐
룰러를 달아 텐트를 앞뒤로 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좌대와 텐트를 사용하려니 가슴장화도 하나 마련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제 다 갖춰지니 보일러도 깔아야 하고 바닥에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얇은 고무 패드도 깔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건
이렇게 부품 사들이고 공들여 며칠밤을 머리 싸매가며 다 만들어 내도
사용할리 만무 하다는 겁니다
먼저 말했듯 속공위주의 낚시이니 좌대 앉히고 텐트 쳐가며 할 낚시 스타일이 아니란 거죠
그럼 왜 만들었을까요 ?
지름신보다 더 무서운 지루신 때문입니다
지루신 .. 본격적인 시즌은 멀고 할일은 없을때 찿아오는 친구죠

구상도.부품 구입도 마치고 이제 하나 하나 조립하며 완성되가는 기쁨을 누릴 차례입니다
그 기쁨이 끝나고 사진한장 남기고 나면 창고에 넣어야 합니다
혹시 한두번이라도 사용해지면 좋으련만 ...
그런데 창고가 없어요
아마 하얀비늘님 정가 창고로가 대기하게 될것 같습니다

이짓을 ..
계속 해야 할까요
아님 여기서 그만 둬야 할까요
겨울 참 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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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1등! 로가로세 12-02-09 14:59 IP : d2049de8acb6a1a
저도 지루해서 별짓을 다합니다 낚시꾼의 마음은 다같은가봅니다
추천 0

2등! 감사해유 12-02-09 15:04 IP : 7a0e72789581eca
시간보내기용이시란 말씀이군요.

그래도 작품으로 완성되시길,,,
추천 0

3등! 온유 12-02-09 15:07 IP : 865caa791a90d69
완결편 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추천 0

붕애성아 12-02-09 15:08 IP : 2da2cde05c10ac9
안쓰믄 어때유~

여튼 잘? 맹그러 놔유~

누가 쓰든 쓰믄 되는 거싱게~

편하게 쓸수 있도록 잘? 맹그러 놔유~

흐~으~(응큼허게,음흉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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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12-02-09 15:15 IP : 781aa8df8fe8368
은둔자님,
저도 지금 원입자와 각입자를 고민하고 있고,
날개의 윗판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상좌대용도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못만들고 있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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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2 12-02-09 15:26 IP : 14426a5f1088ad2
서방님
좌대 원가로길이 80에 양쪽 35쎈티 받침대를 달아 판지를 올려 놓으면 가로길이 130
세로길이 120에 받침대 선반을 이어달아 160으로 길이 늘립니다

이중 앞 40쎈티를 받침틀 앞으로 내밀어 10쎈티 확보하고 나머지 40쎈티까지
총 50쎈티는 앞치기가 용이하고 좌대에서 활동 편하도록
여유공간으로 확보합니다
텐트도 그 앞 40쎈티를 남기고난 50-120사이에 거치합니다

텐트를 좌대앞에 바로 붙이면 거동이 불편할것 같고
50쎈티를 띄어도 불편할때가 있을것 같아
텐트다리에 눌러를 채용 뒤로 밀면 밀려가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텐트는 아피스텐트를 주문했다가 취소하고 호봉아이스소자로 갑니다

좌대날개는 선반받침대를 바로 끼우거나 뺄수있는 방식이
제일 편할것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선반날개의 재질이 문제인데 좌대원판과 똑같은 재질을 주문해
만들 생각도 해봤는데 룰러채용등에 불편함이 있어 합판으로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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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애 12-02-09 15:39 IP : df5cc456d088acf
지루 할때는 찌 만드는기 제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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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꾼 12-02-09 16:06 IP : 0116c6c71e8d3e6
저도 지루신이 내리면 찌만들기 합니다.
추천 0

동대문낚시왕 12-02-09 16:07 IP : 681a95731a6fd9f
오늘도 사러갑니닷 ㅡㅡ;; 용산 선인상가로 ~ ㅋㅋ

컴터 다이에 맞들여서 큰일입니닷 ~ ㅎㅎ
추천 0

하얀비늘 12-02-09 16:07 IP : f4c460f824fdf49
정가 창고 보관료가 갈비 한짝이라고...소문 났던디.ㅋ
추천 0

서방 12-02-09 16:18 IP : 781aa8df8fe8368
은둔자님,

저와 비슷한 고민 중이시네요.

받침틀은 알루미늄으로 자작(도면작업 중)예정이며,
기존 제품보다 가벼우면서, 설치가 편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옆 날개는 현재는 20*20 프로파일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프로파일을 고려중인 이유는 말씀 드린 것처럼 수중좌대까지도 (ㅡ,.ㅡ) 고려중이라서
아래쪽 다리를 내려서 고정하기 편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텐트는 현재 사용하는 매직3(190~150)텐트를 사용가능 한 것을 목표로 하고는 있는데. ㅎㅎ 어렵네요.

고민 중인 것은 말씀 드린 것처럼,
날개의 윗판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날개와 좌대의 연결을 어떤 것으로 해야 편리하면서도 튼튼할 것이가, 등등이,,, 문제입니다.

날개윗판은 알루미늄 타공망이나, 알루미늄 망으로 하려고 하는데,
타공망은 4개 주문시 개당 제작 단가 26,000원이어서 비싸고ㅡ
알루미늄 망은 주위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하고, 또한 강도가 조금 약해서 문제구요.

고민 중에 있습니다.
견적은 몇가지 받아보고 있는데, 딱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이러다 5~6년전에 받침틀 만들려다 그만둔 것처럼 안만들고 넘어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제작 비용이 비싸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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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초이 12-02-09 17:36 IP : 31dbc5b13737ddd
낚시대 한대 한대 꺼냅니다.
거실에 한대 한대 펴봅니다.
아무리 쳐다봐도 손 댈일이 없습니다.
한대 한대 줄감기에 감아봅니다.
그리고 낚시가방에 넣습니다.
가방 잠그고 시간보니 1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참 겨울이 길긴 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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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12-02-09 19:11 IP : f25ec875c26e1f5
음야~음야~패~~~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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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 12-02-09 19:51 IP : f2e89b7a0500695
창고에 있는 안쓰는 불용품 1빠로 삽니다 ^^&

잘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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