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 승부조작관련 기사에 대한 네티즌의견을 읽다가 너무 웃겨서 올려봅니다.
*낚시와는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웃자고 올렸지만 혹시 심기가 불편해지신 월님이 계신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


제목: 호남출신 박현준에게 쓰는 편지

니가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고 참회하면...

지옥에 계신 슨상님께서 대노할것이다...

슨상님께 올바른 가르침을 받았다면 그래선 안된다...

[배째라]와 [버텨라]가 대중슨상의 큰 가르침이 아니더냐?

지금부터 니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가르쳐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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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받은돈은 승부조작의 댓가가 아니라 [선의]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해라..

-> 생활이 궁핍하고 곤궁해서, 끼니를 잇기 어려워 [선의]로 받았다고 주장해라..
이런 주장이 통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의로 [수억원]을 주는 사람도 있기때문이다.
겨우 600만원은 충분히 선의로 줄 수 있다.. 다만 한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돈을 주는 놈은 가만히 있고,.. 받은 사람만 감옥에 가는 경우가 있다.

2. 오히려 당당하게 [내가 받은돈이 김성현의 10분의 1이 넘으면 은퇴하겠다]라고 외쳐라.

->이것은 도로 어처구니 없게 큰소리를 떵떵 쳐서 듣는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방법이다.
슨상님의 최고의 수제자가 이 부분에서 가장 통달한 경지에 이르렀다..
진짜로 10분의 1이 넘으면 은퇴해야 하는게 아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미 슨상님의 수제자분 께서 [훌륭한 전례]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진짜 [사퇴]하셨는지 연구를 해보면 답이 나온다.

3. 이 모든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을 덮기위해 터뜨린 [음모론]을 주장한다.

->믿어주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좌좀]들이 알아서 퍼뜨려줄거다.
이 발언을 하는 순간 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뢰배같은 자들과 손을 잡는 것이다.
양심과 인성, 합리적 사고와는 저 반대편에 있는 그들이 너와 손잡는 순간...
도리어 너는 영웅이 될 수 있따.

4. 혹시라도 유죄판결이 난다면 [석궁]을 들고 판사를 찾아가서 쏴라.

->쏜 다음에 화살은 반드시 뽑아내서 집으로 들고가서 태워야 한다.
그 다음 너는 비장한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서 [떡검]과 [부패한 사법부]를 외친다.
그때부터 너는 언제 이런일이 있었냐는 듯이, 미*듯한 환호를 받을 것이며,
니가 감옥에 들어가도 여자들은 가슴을 한껏 모아 [비키니 사진]을 보내줄 것이다.
누가 천박하다고 욕하면 너는 당당하게 [표현의 자유]를 외쳐라.
너는 그 순간부터 [민주화 영웅]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

5. 브로커와 판사, 검사를 [친일파]로 규정한뒤 재판정에서 [최루탄]을 터뜨려라.

-> 그리고 넌 당당하게 본인을 [윤봉길]과 [안중근]에 비교하며
본인의 행위를 정당화 하면 된다. 너는 오마이뉴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민주화 영웅]으로 선정될 것이며, 열렬한 환호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화 영웅]을 넘어서 [민족의 스승]으로 칭송받을 것이다.

6. 그래도 해결이 안될 경우에는 [부엉이 바위]에 가서 폴짝 뛰어내려라.

->그 순간 너는 엄청난 [동정 여론]과 좌좀들이 눈물을 흘리며 애도를 할 것이다.
이것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너를 조사한 검사는 검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며,
너를 힘들게 만든 이들에게 [통렬한 복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좌좀]들에게 길이 길이 종교와 같은 칭송을 받게 될 것이다.
다만.. 넌 그때 없다... 그게 조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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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니가 그냥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이렇게 최대한 버티는 것은,

역시 너도 모르게 슨상님의 가르침이 정신에 배어있어서 이다.

그냥 시인하게 되면 슨상님이 크게 노하실테니 버틸때까지 버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