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영화한편 본다고 늦잠을 자다가 카톡 소리에 놀래서 잠이 깨어봅니다 ~ ^^

어제 출조하신 선배님의 자동빵 25싸이즈 붕어가 잠을 깨웠네요 ~~

주말이면 설레이던 마음이 .. 오늘은 처갓집을 가야되서 그런지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

막내사위 온다고 처갓집 처형들이 맛난 음식 중비중이라네요 쩝 .. 가자마자 처자식들 방생하고 케미꺽으러 가야되는데 ..

지독하게도 이기적이고 보수적인 남편때문에 일년에 4~5번 가는 처갓집 마눌님은 아침부터 들떠있고 ..

사실 결혼하고 2년동안은 처갓집에 일년에 딱 두번만 갔더랍니다 .. 장인 장모 생신때만 .. 명절날 처갓집에 처자만 나와도 ..

출가외인인데 어딜가냐고 .. 종갓집 며느리가 어디서 처갓집 소리가 나오냐고 면박만 줬었는데 ..^^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명줄 줄어드는 소리였네요 ㅎㅎ

본가가 시골이다보니 주말마다 내려가서 일도해야되고 어머니 아버지가 손주손녀를 너무 이뻐하시니 한주도 거르지 못하고 매주 내려가고 ..

눈치없는 시누이들은 즈네 본가에나 갈것이지 매주말마다 친정에 내려오니 .. 항상 주말이면 북적 북적 ..

한편으론 마눌님이 부러워했을것 같으네요 .. 이넘에 남편이란놈은 낚시하고 부모님밖에 모르는데 .. 아니 저것들은 무슨 즈덜 본가는 어떠두고

매주말마다 친정만 오는건지 ^^ 모르긴 몰라도 속으로는 욕을 바가지로 했을것 같으네요 ㅎㅎ

완전 늦동이 막내 울 마눌님 ~~ 처갓집 큰형님이 낼모레면 50 되시는데 울 마눌님 올해로 34 어느정도 늦동이인지 아시겠죠 ??

그러다보니 우리 본가에선 찍소리 못하던 울 마눌님 처갓집만 가면 .. 이건 무슨 왕의귀환 ?

덕분에 처가에서 형님들 처형들 눈치 안보고 내 하고싶은데로 하니 편하긴 하네요 ^^

장인 장모께서 연세도 많으신데 .. 올해부턴 좀 자주 찾아뵙도록 해야겠습니다 .. 적어도 두달에 한번씩은 데려다 줘야겠습니다 ~~

부모님 살아계실적에 한번이라도 한순간 이라도 효도해야겠지요 ..

막내딸 온다는 소식에 눈빠지게 기다리고계실 장인어른 생각해서 오늘은 점심먹고 일찌감치 문닫아걸고 내려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