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방에서 좀 떨어져 지내려 해도 좀체 그게 어렵습니다
이게 뭘 의미 하는걸까요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는건 어설퍼 하고 힘들어하는 약간의 대인기피증을
가진 성향의 사람이어서 그럴겁니다
자게방은 직접 대면하지 않으니 좀 쉽구요

이런게 제 실체중 하나 입니다
누구에게나 빈구석 있습니다
아무에게나 잘 맞는 . 누구에게나 불편하지않은 그런사람 드뭅니다
그런사람 ..누구에게나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될려고 모두 노력하죠
남에게 좋은사람이란 평을 듣는다는건 바로 이런 친화력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월척에서 좋은사람 만나 세상 보는눈을 좀 달리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겐 참 다행스럽고 소중한 기회인데요
그분 옆에 있을수 있어서 큰 행운을 얻었다 생각할정도로 고맙게 생각 합니다
실제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좀 귀챦아도 . 좀 거슬려도 .좀 덜봤으면 해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노력합니다
남도방 모임 가질때마다 우리끼리 얘기 합니다
아직 젊은 우리끼리 그분을 멘토삼아 한번 해보자
만약 우리 나이에 그분을 닮을수 있다면 직업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우린 최소 20년을 미리 경험하는거다 ..

그래서 다소 불편하고 귀챦아도 손익 따지지 않고 서로 준비 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아끼고 보듬습니다
그리 지내다 보니 이제 며칠 못보면 보고싶은 사람들이 됐습니다
그런거 아닐까요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조금씩 양보하고 헛점을 감춰주고 좋은점을 앞에 세워주면
그도 좋은 사람 .나도 좋은 사람이 됩니다

사람 다 똑 같습니다
특별한 사람 없습니다
좋은 사람 .가까이 가고 싶은 사람은 그가 내게 불편하게 느껴질때
그 불편함을 이해해주고 오히려 다가서는 사람일겁니다
우리 모두에게 부족하고 어려운 일이니 다들 노력하는거지요

좀 봐줍시다
거울에 비춰보니 제 눈가에 이물이 묻어있는데 손님으로 오신 시골 어르신
잇사이 고춧가루만 봤습니다
제건 못보구요
우리 사는게 다 그럴겁니다
우린 조금씩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보통 사람들이니 내가 그보다 특별히 잘난게 없는겁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얘기들 가득한 자게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자연님 진심으로 얘기 나누고픈 선배님 이십니다
부디 마음 푸십시요
하얀비늘님 자연자연님께 사과해 주셔서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