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마무리 하고 월척지 로그아웃 전 자게방 새로운 글을 확인해 봅니다.
반가운 남도정가 소식에 댓글을 달고 있는데
딸아이의 전화가 옵니다.
"아빠, 뭐 해" "응 아직 회사, 왜"
"아빠 너무 힘들어......"
더 이상 말을 잊지못합니다.
방학 때면 조금이라도 학비 보태려고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 했는데,
보수가 적다며 이번에는 공장에 들어 갔습니다.
주야 2교대, 이번 주는 처음 맞는 야간 작업이라 견디기 힘든가 봅니다.
'힘들면 그만 두어..."
"그래도 해야 하잖아"
하면서 이내 복받쳐 오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퇴근하면서 아들에게 전화하니 딸아이는 일하러 갔다고 하더군요.
이 못난 애비 떄문에......
도저히 잠 못들 것 같아 소주 한잔 했습니다만,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를 위하여,
저의 딸아이에게
힘이 돼주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금 어려움은 유한한 일 아니겟습니까?
지금이야 힘들고 그렇겠지만, 얼마간 지내고 나시면 다 허허 웃으실 추억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반값등록금이 빨리 되어야 할텐데... 우리나라 경제력이면 잘만 배분하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생각해 보면 이 모든 원인은 대학이 못난 탓이 대부분입니다.
지나치게 비산 등록금과 학벌만능사회, 80% 넘는 진학률. 이런 환경을 그대로 두는 국가는 뭐하자는 겁니까?
장학제도도 변변치 못한 이나라에 그게 어찌 아버지의 탓을 수만 있겠습니까?
딴은 2014년 이후로는 학생수가 급감하여 지금과 같은 대학만능도 변할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졸업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