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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2.

정근1 IP : 4f09f2d6e467e37 날짜 : 2012-08-15 22:04 조회 : 1313 본문+댓글추천 : 0

‘마음 밖에 옳고 그름이 있다’ 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다는 다른사람의 이견을 ' 자신의 글을 이해치 못하는 미숙아 ’ 로 치부하는 등 글 속에 칼을 품고,

자신의 견해만이 옳다는 욕심에 ,

남의 의견은 철처히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자기 견해만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는 탐욕에 빠져,



자신이 처음 제기한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은,

종국엔 어디로 가버렸는지..

구해도 구해도 얻어지지 않을 것을 굳이 구하려고 한 어리석음은 아닐는지..



어떤 대상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옳냐 그르냐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순의 나이쯤 되면 적어도 ‘..그러나’ 의 의미쯤은 당연 하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땐 분명 너가 잘못한 일이야 그러나 그보다 더 넌 훌륭한 일을 많이 했잖아.’

이순의 나이란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나이라고 논어에선 말하던데..



자신이 쓴 글이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자신의 얼굴에 어떠한 이유로 추한 구석은 없는지 잘 보시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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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세워도 12-08-15 22:17 IP : 87c12d9e229fb44
대단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전,이런 표현력이 글로는 안되네요.ㅜㅜ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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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월척드림 12-08-15 22:30 IP : c67fabec594b2e4
이순의 나이에 이렇게 글적을수있는 인격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공감백배의 멋진글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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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소쩍새우는밤 12-08-15 22:33 IP : 84151ef98249624
정근님!
좋은 글 잘일었습니다.
편한 밤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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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되자 12-08-15 22:33 IP : ab2a32ecfe30a4b
나이라는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무거워지는건가봅니다

이런저런 경험이쌓이고 이해함이쌓이고 물러남도쌓이고

무엇보다 나이만큼의 책임이쌓임으로 무거운듯하네요

전...가볍고싶어요 더먹는거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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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스토커 12-08-15 22:43 IP : 6be6bdb8f750517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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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졸리나졸리 12-08-15 22:51 IP : 40e2b9687940233
잘 계시죠....오늘은 피곤하군요...

그냥 인사만 드리고 자러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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