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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낚시 조력은?

문빈 IP : 6ab7c0fa51dea76 날짜 : 2012-08-18 06:02 조회 : 1878 본문+댓글추천 : 0

전 서울 구로구에서 근근히 입에 풀칠하고 있는 일인 입니다...^^
제가 낚시를 처음 시작한것은 국민학교4학년떄 입니다
어렸을적 아버지 따라 삼촌따라 그런것이 아니고요
제가 직접 낚시가게 가서 1300원으로 기억돼는데 2칸짜리 대나무낚시대를 구입했었씀니다.
달랑 대나무 낚시대1개 받침대1개 구입하여 낚시를 시작 했는데..
4학년 여름 방학부터 제가 사는곳이 마포구 염리동이어서 옛날 경의선 신촌역까지 걸어가서
금촌역에 내려 40~50분 걸어가면 낚시할만한 수로가 나옵니다..
수로까지 걸어가는도중 200~300원으로 기억돼는데 떡밥하나 사서 가지요.
수로에 도착하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받침대 꼿던생각이 지금도 기억 납니다.

그렇게 낚시에 빠져들다가 실력으로보나 장비로 보나 크라이막쓰 떄가
고등학교 떄입니다
그떈 그라스가 나오면서부터 로얄 은성 용성등이 기억 돼는데 젤루 비싼늠이 로얄로 기억 됍니다
하여튼 로얄 꺼로 열서너대 까지 장비를 모았고 받침대까지 릴3점있었고 간드라? 아시죠?
해서 없는게 없을정도로 장비 챙겨 일욜만 대면 낚시를 다니곤 했었죠

선생님들도 제 장비 좋다는걸 아셔가지고 어떤 토요일 오전에는 저를 부릅니다..
그래서 너 집에가서 몃칸몃칸 낚시대랑 받침대좀 가져 올래? 하십니다
그러면 수업시간에 당당하게 교문을 걸어나간다는게 흔치 않은 일이라 흔쾌히 빌려 드리곤 했었지요..

그렇게 해서 여름방학에는 일주일에 낚시를 일곱번이나 다닌적도 있고요
막내로 귀하게? 자라서 가능하면 당일낚시로 다녀오곤 했지요..
지금 생각 나는데 석유버너도 로얄게 좋았던걸로 기억 나는데 버너도 갖구 나녀서 붕애잡으면 그곳에서
매운탕도끓이고 라면에도 붕애넣어 끓여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중 고3돼면서 부터 당구를 배우네..볼링을 배우네..바둑을배우네...
하다가 민물 낚시를 은퇴 했다가 요즘 다시하고 싶어 저가의 장비들을 모으고 있씀니다..
장비욕심은 한이 없는걸 알기에 걍 마음 비우고 즐기는걸로 만족 할려 합니다.

그런데 이제 낚시 해보니 채비도 생전 처음듣는 말도 많고 복잡해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많은 공부하고 있씀니다..
그래서 궁금한데요 국민학교4학년부터~고등학교2학년까지 독조로 무지 열심히 낚시를 댕겼고
지금 제나이48에 다시 민물 낚시를 시작 할려 하는데 조력을 삼십여년 돼씀다~~라고 할까요?
초봄니다~~ 라고 할까요?..ㅎㅎ

새벽녂에 일어나 중고장터 쓸만한거 나온거 있나 함 훽~~둘러보고 심심해서 걍 끄적거려 봤씀니다
주말입니다
오늘 낚시 출조하시는분 많게죠 즐겁운 시간 보내십시요..
전 장인 생신이라 처가에 가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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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참붕어♥대물 12-08-18 06:06 IP : 0f2a76d746e5472
중고장터 쓸만한거 있던가요?
저도 국민학교때부터 낚시를 다녀서...
대나무에 홀치기실매고
철사구부려서 너트달고 낚시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어릴때 집이 정미소를해서 장비는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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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번개머리 12-08-18 06:08 IP : 0f17aa088082c7c
집이강옆이라 쪼매할때부터강에서 살아서요 그라면서 낚시도배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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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문빈 12-08-18 06:13 IP : 6ab7c0fa51dea76
중고장터 좋은분 만나면 좋은거 싸게 구입할수 있어요
눈 품좀 팔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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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붕어♥대물 12-08-18 06:15 IP : 0f2a76d746e5472

직거래 외에는 별로더라구요
서로 심정 상하는일도 다반사구.....
좋은놈으로다 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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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진일보쟁이 12-08-18 06:19 IP : e22f8d5da4aedb6
ㅎ ㅎ 창고개방혀야되는디. 무엇을물색하시는지요 ㅎ 쑤소문해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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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바바 12-08-18 06:31 IP : 28fe45bbc6ce9f8
꾼은 삼불문이라

나이 묻지말고 직업 묻지말고 조력 묻지말자 입니다

꾼으로 회귀하심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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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근거인 12-08-18 07:08 IP : f8446d228be7421
교하강을 가셨군요
지금은 전철이지만 예전엔
5량 기차였죠 그때가 더욱 좋앗는데
기차소리들으면서요
낚시를 좋아하는데 조력은 상관없다생각합니다
중고장터 잘찾으면 좋은물건 내놓는 님들 많으십니다 낚시쟁이복귀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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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졸리나졸리 12-08-18 07:58 IP : 6bdd6be8b19f620
지난 조력보단 앞으로 낚시하실 날을 생각 하며 체력관리 잘하며 낚시 하시자구요.....ㅎㅎ

지는 딱 30년만 낚시 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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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2-08-18 09:16 IP : 690c835d05eed72
문빈님
조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년된 꾼이 30~40년 된 꾼보다 정도낚시(?)를 즐기면
그는 고수 입니다.
참고로 저는 정확히 기억나는 것은 초등1년때 부터니까,
(아부지 말씀은 제가 걸음마 할 때부터 따라 다녔다 했습니다)
조력은 50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 하수에 불과 합니다.
월척지 이곳 저곳 보면서 아직은 배울 것이
너무나 많음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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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객 12-08-18 09:44 IP : 579392f2a9e6b20
추억이 있다는건 좋은것 입니다.

저 또한 추억에 잠겨 봅니다.

빨간 명주 주머니에 담겨 있던 아버지의 대나무 낚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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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 12-08-18 11:26 IP : 6ab7c0fa51dea76
새벽녂에 심심하여 끄적인 글에 댓글까지....고맙씀니다^^

갠적으론 자연을 무지무지 아끼고 사랑한다 자부합니다
일산 신도시개발 한창 할적에 알바로 노가다를 갔었는데
삽을 주시면서 잔듸와들꼿들이 있는곳을 선을 그어주며 삽으로 파라고 하시데여
그래서 저는 풀과꽃에 미안한 마음에 삽질한번 안하고 뺀질대다가 일당만 받고온 기억이 나네여...ㅋㅋ
그런데 유로터 가서 보면 낚시하면서 담배피우고 꽁초를 바로 발밑 물가에 던지는 사람 보면
저사람은 뭔생각으로 사나 하는 한심한 생각도 들고요..
저는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다가 꽁초 비릴곳이 없으면 주머니에 넣고 집이나 다른곳에서 버릴곳 있을떄 버립니다
그러다 가끔 집사람이 빨래 할려고 제 주머니에서 담배꽁초떔에 훈계?를 듣곤 하지요

여하튼 조력이 뭔 상관이요 작은고기면 어떠리요 걍 물가에서 자연을 즐기며 눈맛손맛 보고
붕어님들께 다음을 기약하며 본업으로 돌아오면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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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우는밤 12-08-18 11:35 IP : 84151ef98249624
저도 국민학교 3학년 때 부터 했습니다.
산에 소 올려놓고...저녁 때 까지
철사로 바늘 만들고 보리밥떡거리.지렁이로...
오래 되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초보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낚시가
지금은 행복낚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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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2-08-18 11:45 IP : 690c835d05eed72
소쩍새우는밤님

'지금은 행복낚기입니다'

가슴으로 파고 드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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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펑키붕어 12-08-18 13:53 IP : c5feef11cf72ea7
저도 6살때부터 개인낚시대가 잇었으니....조력은 30년이 좀 넘네요...

하지만 집중적으로 한 시기는 5~6년밖에 안되었으니....아직도 어렵네요 낚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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