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풀겠다고 일자리도 많이 늘리겠다고 부동산 경기를 잡겠다고 등록금도 반값으로 해주겠다고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외래농산물을 수입하지 않고 좋은 가격을 받게 처리해주겠다고 소농공상을 밀착체감할 수 있게 돕겠다고 복지를 더 강화하겠다고
좋은 얘기만 골라서 해대는데 우리 민초들은 왜 이리 힘들까요.
다들 힘내셨으면 합니다.
서로 이해해주고 아끼고 보듬으면서 힘을 실어주고 챙겨주고 힘내시라 응원하면서 기운을 북돋아주면서요.
전라도 광주의 현장에서 50이 넘은 나이에 겪지 말아야 할 일이 저한테 닥쳐왔습니다.
피 할 수도 없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었는데...
그래도 시간은 흘러 가고, 모질지 못해서 포기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이것 저것 하면서, 몸을 힘들게 하려고 주말농장을 알아 보던 중에
광주에서 나주 가는 길은 작은 저수지와 붙어있는 주말농장을 계약했지요.
수시로 거기에 가곤 했는데,
그 저수지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곤 해서,
십수년 전에 죽은 친구와 다니려고 사뒀던 낚시대가 생각 나서
그 낚시대로 낚시를 입문하게 되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거의 매일 낚시를 다녔답니다.
낚시가서 막걸리 한잔 하면서 마음으로 울기도 많이 울면서 수많은 밤을 지새웠답니다.
숙소에서는 울컥하면서 잠에서 깨며 잠을 못 잤는데,
낚시가서 밤을 새우면서 잠깐씩 졸때는 울컥증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낚시를 취미삼아서 다니다 보니 5년여의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있답니다.
예전에 어릴적 아주 어려울적에 돌아가신 내 엄니께서 하시던 말씀
" 산 입에 거미줄 치것냐 "
50 중반인 지금에 돌이켜 보니, 인생에 많이 함축된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 어떤 어려운 일이 있으시더라도 지나가게 되어 있답니다.
꼭! 이겨 내시고 힘 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지금도 낚시는 혼자 조용히 청양쪽으로 다닌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아산이고요,
혹여 근처에 낚시 가실 때 연락주시면,
동행하여 막걸리 한잔 하면서 조용히 곁에 있어 주겠습니다.
많은 힘듦을 봅니다.
저도 그렇고 하나수님도 그렇고
너무 급하게 생각 말고
힘 쪼매 내 보입시더.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