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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기도 곤지암쪽 마을과 마을잇는 600M도로 직영공사 현장소장으로 내려감미더.
샴실은 마을회관 한쪽방을 세내고,
회사에서는 딸랑 저혼자 내려갔씸더.
공사금액은 20억이 쪼금넘는 잣나무많은 산을 절토해가가~~~~도로를 내는 공사였찌예.
007가방에 돈을 넣고 현장으로 내려가가
제일먼저 한일이 동네에서 직영으로 근무하실 반장님을 구하는것이였씀더.
저보다 4살많으신 토끼띠!!!
인상도 선하신 그 동네분을 직영반장님으로 모심미더.
초,중생으로 자녀가 셋이시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이혼도 하셨따꼬예....-.-'
저희 둘은 죽이 잘맞았씸더.
아주 성실하신 분이셨찌예.
but
이혼의 상처가 그리 깊으신줄 몰랐씸더.
한번 약주를 드시기 시작하시면
1주일이고 보름이고 낮,밤상관없이 드셨씸더.
오늘도 전 반장님댁으로 터덜터덜!!!걸어감더.
"행님~~~~~출근안하시고 뭐 하씸껴???"하고 방문을 연 순간!!!
방에는 소주병 이삼십개와 막걸리병이 굴러다니고 형님은 大자로 술냄새 풀풀!!!
어린 자녀들은 식은밥과 김치에 밥을 묵고 있씸더.........
몇일뒤
언제그랬냐는듯히...
또 그렇게 말끔한 직영반장 행님이 오심미더.
"행님!!!애들 좀 생각하이소마~~~~~~~~~~~~~~~~눼!!!????
그리 사시면 큰일 남미더......................눼!!?????
사모님 빨리 이자뿌시고 좋은 여자사람 좀 구해보이소마~~~~~~~~~~~~~~~~~~~~~~~~~~~~눼!!!!??????????"
오늘도 포크레인 덤프트럭들이대서
산을 절토함미더.
한여름 날은 푹푹!!!찌고~~~~~~
포크레인을 그늘삼아
"행님!!! 곤지암읍내 다방에서 션~~~~~한 냉칡즙이라도 시켜보까예?"
텔레뽕을 때림미더.
곧 부다다다 30cc오도바이를 타고
22살 늘씬 쭉쭉빵빵 김양이 혼자 배달을 옴미더.
포크레인기사 반장행님 저 이렇게 쭈구리고 앉아 시원한 칡즙을 마심미더.
곤지암이란 동네가
땅부자가 많아 그런지,,그 졸부들 돈뜯어물라고
읍내다방이란 다방 아가쒸들은 다 늘씬하고 앳되고 이뿜미더.
김양은 오늘도
펜티까지 보이는 짧은치마입고 또 제옆에 찰싹 붙씸더.
"김양아~~~~반장행님옆으로 가라마~~~~~~"
그래도 제옆에 살을 부대끼며 앙증을 떰미더.
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장샴실은 마을회관 한쪽방을 썼씀미더.
도면에 내역서에 콤퓨터에..............^^
보통 아침은 6시쯤 기상했씸더.
어느날 기상후 밖으로 나와보니 독사 이마리가 혀를 낼름~~~~거리며 절 쏘아봄미더.
텔렐레~~~~~
"행님!!! 행님이 좋아하시는 뱜 나왔어예~~~~~~"
"아구마!!!! 소장님은 바로 큰 유리병이랑 대병 소주 좀 사오십시요"
부리나케 전 뚜껑은 뻘건색 큰 유리병 이병과 쇠주 댓병 이병을 사왔씸더.
"소장님!!! 뱜술은 밀봉이 최고관건임미더.
밀봉이 제대로 안되면 아무소용없는기라예~~~~~~~~~~~~~~~~~~~~~"
뱜을 잡아 병에넣고 소주를 딥따 붓씀미더.
밀봉은 확실히!!!!!^^
이제 포크레인을 불러...
마을회관옆 땅을 한바가지펌미더. 정확히 80cm깊이에 독사주 이병을 뭇씸더.
"행님!!!!! 1년뒤 우리 이것 캐네서리...으흐흐~~~~~~콜!!???"
행님도 벙긋 웃으시며 콜을 외치심미더.
공사도 끝나고
정확히 뱜술묻은지 1년뒤 그 동네 행님댁을 찿아갔씸더.
"행님!!!!!!!!!소장왔어예~~~~~~~~~~~~~~~~~
잘 지내셨씀꺼????????"
아이들이 나오더군예.
아빠 4개월전 간암에 간경화로 돌아가셨따고예.
곤지암하면
별다방 미쓰김과 항상 웃으시던 직영반장행님과
마을회관옆 땅속깊이 16년전 묻어논 뱀술만 기억남미더.
그 뱀술은
같이마실 행님이 안계셔서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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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용현계곡가서리
묵고 마셨씸더......
샴실 휴계실에서 디비 잤씸더. 외박했찌예
아직 술이 덜깼는지
오늘따라 그 형님 생각!!! 나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