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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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손맛터 마릿수에 대한 견해
80마리는 불가능하단 의견이 많은데요. 한마디로,
찌가 자립하고 적정목수를 찾아가는 채비정렬부터 시작한다면
도저히 불가능 얘깁니다.말도 안되죠ㅎ
하지만 일명 '받아치기'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손맛터 잔뼈가 굵으신 분이라면 받아치기에 대해 잘 아실거구요
낚시하다보면 채비 투척후 찌가 자립하기 전에 바로 고기가
빨고 들어가는 경우 있을텐데 그게 일종의 받아치기,
즉 찌가 자립전부터 챔질하는 전층낚시라고 하더군요
저도 눈으로만 몇번 보고 오늘 손맛터 한산하길래 테스트해봤습니다
내림으로 시작해서 10회 정도 같은 위치에 꾸준히 집어를 했더니
고기들이 2,3,4단 겹을 쌓기 시작하면서 집어미끼를 빨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채비 투척후 자립 전 누운 찌와 원줄을 유심히 봤더니
표층에 받아먹는 입질이 어느정도 확인 되었습니다.
받아치기 입질패턴은,
누운 찌가 목줄 방향으로 움직이며 톡 때리는 듯한 물결파장이
찌고무에서 감지되는 것, 누워있는 찌가 천천히 움직이다 갑자기 반회전
또는 빠른 이동 그리고 원줄이 빠른 속도로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과
찌가 자립하지 않고 누운상태 유지. 이렇게 네 가지정도로 구분되더군요
그렇게 채비 투척후 원줄과 찌, 봉돌까지 최대한의 텐션을 유지하며
찌가 자립전에 받아치기로 챔질더니 3번중 1번은 잡아냈습니다.
아직 받아치기 기술이 익숙치 않아 헛챔질과 몸걸림이 많았지만
와~이런 기법이 있구나 할만큼 상당히 스피드하고 짜릿했죠ㅎ
그러다 문득 떠있는고기를 최대한 빨리 낚는 방법이 뭘까해서
찌와 목줄까지의 길이를 40cm정도로 낮추고 표층낚시를 해봤는데
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채비투척 후 표층에 있던 고기들이 바로 물고 째더군요.
순간 어항에 먹이줄때 금붕어들의 미.친듯 달려들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특이한건 받아치기와 달리 헛챔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찌가 완전히 안보이면
물고 들어간거죠. 챔질하면 거의 백발백중으로 주둥이에 걸려요
또 강제집행으로 회수하고 다시 투척하는데 총 1분도 안걸렸습니다.
드디어 고수분들 시간당 수십마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론상 1분에 2번 챔질과 투척이 가능하니 채비손실만 없다면
무지막지한 조과가 가능하겠더군요
아무튼 오늘 테스트한 받아치기는, 내림이나 올림채비로
표층과 중층에 떠있는 고기들까지 모두 노릴수 있다는 거였구요
그러기위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한 기법이었습니다.
단점은 받아치기 처음하는 사람에겐 엄청난 헛챔질이 따른다는 것.
잘하시는 분은 1타1피수준인데 이건 수많은 경험을 통해 쌓아야죠
그리고 표층낚시의 장점은 일단 집어가 된 상황이라면
엄청난 마릿수가 확실하게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집어만 해주면 초보자들 누구나 쉽게 손맛을 볼수 있다는거죠.
낚시에 거부감이 있는 여자들이나 아이들 낚시 손맛 길들이기 좋겟더군요.
단점은, 기법이라 할거없이 집어+채비만 된다면 잡을수 있기에
특별한 기술적 매력이 없었습니다.
또 마릿수 확보를 위해 시간당 100회가 넘는 투척과 챔질때문에 거의
노동에 가까울 만큼 상당한 체력소모가 따릅니다.
저도 한 15분 하니까 팔 아파서 못하겠더군요
어쨌든 오늘은, 받아치기 표층낚시 모두 집어만 제대로 한다면
시간당 50마리 이상도 가능하다는 걸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안된다는 분들은 안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과연 그 사람들은
어떻게 50마리 넘게 잡았을까? 하고 저처럼 연구해보시면 그것도 재밌겠네요ㅎ
그리고 시간당 80수 했다는 분, 불가능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층낚시만 해도 채비만 터뜨리지 않으면 이론상 1분에 2마리 나옵니다.
내가 못한다고 남들도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그리고 정말 낚시터 다녀보면 상상이상의 감각을 타고난 무시무시한 고수들 많아요ㅎ
물론 낚시가 꼭 마릿수에 따라 재미가 결정되는건 아니지많요
여유를 즐기시는 분도 있고 마릿수 손맛위주로 하는 분이 잇으니
그 취향은 각자가 맞는거겠지요
암튼 야심한 밤에 잠도 안오길래 제 견해를 한번 적어봤습니다ㅎ
모두 안전하게 즐거운 낚시로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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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에서 보트낚시를 할때 5대를 폈는데 30대 자리에서 지렁이로만 연이어 나오더군요.
한대만 가지고 지렁이 한마리 껴서 미끼 안갈고 7마리까지 잡아봤습니다.
바늘에 남은 아주 작은 지렁이 찌꺼기에도 붕어는 달려들더라구요.
쌍바늘을 쓰니 두마리씩도 자주 나오구요.
좀 오래전 일이지만 붕어들의 먹이경쟁만 시작된다면 80수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근데 미끼 달고 투척하는 스피드가 장난 아닐듯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