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낙동강본류
#친구랑동출
#민물에서파도타기

다들 평안하신가요?

윗지방은 물난리에..남부는 폭염에 한동안 시달렸습니다.

거기에 코로나 재유행까지...

이래저래 힘든 시기인듯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의지의 한국인 아닙니까!

잘이겨내고 잘버틸수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잠시나마 휴식같은 조행기가 되었음 합니다.

그럼~~한달만에 노지낚시를 다녀온

사면초가의 낚시일기..함께 보시죠~ㅎㅎ

일주일전 친구랑 약속을잡았다..

4짜 잡게 해준단다..

솔깃했다. 어디어디?

나만믿고 따라오란다..ㅎㅎ

올해 아직 4짜는 한마리뿐이 상면하지못했다..

막 열정이 불타올랐다..

근무하는 토요일...퇴근하자마다 달린다..

집에서 1시간30분거리..차가막혀 1시간50분쯤 걸린듯.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봐둔 포인트에 좌대부터 던진다.ㅎ

파라솔까지 폈는데...

이런...벌써 옷이 다졌어버렸다..하~~하~~

아..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더위때문일까? 나의 체력 때문일까?

아무튼 실신하기전에 잠시휴식..ㅎㅎㅎ

30분 쉬었다..

받침틀까지 셋팅..

이 더위는 대셋팅까지 겸손하게 만들었다..

욕심은 12대..현실은 8대..ㅎㅎㅎ

마름을넘겨서..52대부터 34대까지..

친구는 내 바로옆 자리..ㅎ

바람한점 없어 선풍기를 3대를 돌렸는데도...시원하지가 않다.

오늘의 주력미끼..

요즘 한참재미본 글루텐과 옥수수..

준비됐으니 고고고~ㅎ

친구도 체력을 회복했는지..대편성에 집중한다.ㅎ

해가 넘어가질않아 잠시 뒤 그늘로피신..ㅎ

방전되 체력회복을위해..일찍 저녁을 먹기로한다.

사실 입질피크타임이 초저녁이라 집중해보기위함이다.ㅎ

내가준비해간 김밥에 친구가 준비해온 컵라면의 콜라보..

뭔들맛이없겠는가..ㅎㅎ

너~~나랑 만난지2시간만에 늙었다..ㅎㅎㅎㅎ

나도 그런가?

얼굴에 많이 힘듬이 묻어있다.ㅎㅎㅎㅎㅎㅎ

여름 낚시는 이제 쉬자~친구야.ㅎㅎㅎ

위에서 보니 정말 가까운거리..나란히..

너와나의 맘의 거리도 가깝겠지? ㅎ

나는 엄청 가깝다고 생각한데이~~ㅎ

오늘 낙동강이 한마리 안주면 낙동강 모기라도 싹다 잡아야겠다.

이거 입질없을때 하면 은근 재미나다..ㅎㅎ

따다닥..찌지찍...ㅎㅎ

저녁8시경 온도가..실화?

이넘의 습도와 열기는 왜 왜 왜..안식는겨...

잠시 에어컨바람에 인공호흡을하고..다시 자리로..

초집중..해보지만..

너울성 파도는 그칠줄을모른다..

좌대위에서 멀미할판이다..

분명 밤되면 수문을 닫는다 했거늘..

윗지방에 비가 많이왔는가 이넘의 수문은 닫질않는다..

사진이라 표현이 안되지만 엄청 울렁울렁..

땅에서 진심 멀미할뻔...

멀미약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ㅎ

친구찌와 내찌의 거리..ㅎㅎㅎㅎ

그만큼 가깝게 대편성했지만...사실 친하지않다면 불가능한 그림이다..ㅎㅎ

내가 농담으로 야~~내찌 잘봐 했다.ㅎㅎ

밤 11시반...야식으로 수박이다..

수분섭취에는 수박만한게없는듯..

와이프가 준비해줘서 더꿀맛이다..으흐흐

순삭~ㅎ

이윽고 새벽2시...비가 떨어진다..

분명 비예보가없었는데...

여름날씨는 변덕이 너무심하다..

잠시 휴식...

입질도 없고 파도도 줄어들지않고..비까지..

다시 자리로 돌아왔을때...

자동빵..한수..ㅎㅎ

방갑다 붕어야..ㅎ

고맙다 붕어야..ㅎㅎ

아침이 찾아왔다..

풍경은 참~~좋다..

근데 많이 아쉽다..

이제 태양이 또 불타오르겠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없음을 느낀다..

마지막 집중력을 위해...

아침간식...

친구가 간식을 많이 준비해왔다.ㅎㅎ

내가 좋아하는 사이다까지..

우리둘은..친구사이다..

그래서 칠성 사이다를 원샷해줬다.ㅎㅎㅎ

오~~친구가 한수하는가보다 했다..

하지만 수초를 낚았단다..ㅎㅎㅎ

바로앞까지 햇빛이 들어왔다..

이제는 진짜 철수해야된다..

아니면 타죽을것같다.ㅎ

철수철수~~

야속한 낙동강에 대포한방 쏴주고 철수한다.

에라이 야속한 낙동강아~~~

그래도 꽝은 아니니 한번 봐준다..

자~테트리스 시간~~

천천히 차곡차곡..ㅎㅎ

쓰레기 봉투도 잘챙겼고..

그럼~~철수~~

오랜만에 둘만의 출조..

친구는 꽝..ㅎ

나는7치한수.ㅎ

아침잘~~먹었다.

한동안 꽝조사라 놀려야겠다..으하하하.

그래도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운친구다.

나에겐 너무 야속한 낙동강아~~ 그래도 즐거운 추억은 많이주는구나..ㅎ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ㅎ

늘 응원해주시고..격려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힘든시기 다들 슬기롭게 극복하실꺼라 믿어요~~

다음조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려주실꺼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