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붕순이앤입니다 ^^
3월부터 5월까지 죽어라 행사를 다닌거 같습니다.
행사를 다니면 좋은사람들과 만나 기분이 좋기는 한데....
낚시를 함에 있어서 허전한 뭔가가 생기는 듯 합니다.
6월에도 킨텍스 박람회 참가로 검단수로 짬낚 몇시간 하고 철수하니 더 허전한..;;
그래서 지난주엔 지인형과 둘이만 오붓하게 낚시를 다녀오려고 했으나 출발직전 동구리가 갑자기
동구리 "아빠 낚시가고 싶어!!"
아빠 "덥고 힘들텐데~"
동구리 "괜찮아!!"
딸랑구 "아빠 나두 갈래"
아빠 " 텐트 좁아 아빠잘곳없어!! 다음주에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애들이 왜 낚시를.....물론 가면 낚시는 안하고 캠핑식으로 놀긴하는데...
아무튼 여차저차 동구리와 함께 떠나봅니다.
혹시 너 이거땜에 낚시따라온거냐 ㅋㅋㅋㅋㅋㅋ 엄청 먹어댑니다.
애가 잘먹으면 좋지~~~ 라는 분들이 대다수인데.....식대 엄청납니다 ㅠㅠ
벌어서 다 먹이는데 쓰는거 같아요 ... 이제 딸랑구도 많이 먹어요 ㅠㅠ
아무튼 열심히 먹고 다시 출발!!
지인형은 왜 안오냐고 독촉 ㅋㅋㅋㅋ
다행히 차대고 1보포인트라... 좌대에 앞상판 깔고 텐트올리고 동구리 재우고 낚시대피니 새벽2시 .....아빠의 삶이란 하...ㅋㅋ
확실히 내륙은 밤기온이 어마무시하네요. 겨울패딩없었으면 동구리 얼려서 집에 데꾸갈뻔 했습니다.
근데 동구리는 너무 시원해서 잠자기 좋았다네요 . 팔에 닭살 돋았던데..ㅋㅋ
여차저차 2시간 가량 낚시해봤으나 미동도 없어 장대만 걷어두고 취침에 들갑니다.
자동빵 가즈아~~~~~~!!! 내일봐 자동빵4짜야!!
동구리와 댕댕이 ....
더워서 깼습니다 ㅠㅠ 더워서 죽을거같아요 .
밥먹을 시간인데 도저히 뭘 해먹을수 없어요.
지인형과 나가서 먹기로 합니다.
열심히 검색하시더니 병천순대를 먹어야겠다며 ㅋㅋ 병천순대 맛집을 찾아갑니다!!
인천에서 먹던 병천순대는 어디지역 병천순대인가요 ㅋㅋ
현지에서 먹는 병천순대 엄청 부드럽고 맛나네요.
솔직히 가격도 인천보다 저렴하고 ㅠㅠ
아무튼 동구리랑 그릇 싹싹 비워내고 디저트~~ 묵묵 하러 고고!!
아점먹었으니 새참용으로 꽈배기와 츄러스 / 핫도그 사서 우리의 보금자리로 GoWoo~
손님없길래 별론가 하고 화장실 간 형 기다렸다가 시키는데 갑자기 몰아치는 인파에 잽싸게 꼽사리껴서 사가지고 왔네요 ㅋㅋ
엄청 더운날씨임에도 확실히 강가라 그런가 골바람도 살살불고 서큘틀고 버틸만 하네요!!
아이스크림과 얼음물로 계속 열식혀가며 불꽃캐스팅!! 초집중모드!!
드디어 찌에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툭툭....치다 살짝 잠기는 찌... " 네 이놈!! 감히 어딜" 후킹!!!
좋아 걸었어! 동구리 아빠 잡았어!!!!!
오우 힘도 좋아 묵직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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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먹고 열불식히기 신공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식혀다오~~
동구리ㅣ 밥먹자!!!!
먹어야 크지~~ 먹자~ 자자~~ 싸자~~~
부대찌개에... 라면두개에... 햇반3개에....
먹자 ~~ 자자 ~~ 싸자 ~~ㅋㅋ
3자캠페인!!
해가 꺽이니 조사님들이 들오시네요.
잡은사람은 없는데 잡았다는 소문은 들으셨다고....
찌움직임 딱 한번에 자라한마리 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꿋꿋히 제가 거짓말하는줄 알고 자리 피시는 조사님들 ㅋㅋㅋㅋ
제말듣고 걍 딴데가시지~ ㅋㅋ
그렇게 밤이 지나갔습니다...
님은 없었습니다...
잘쉬다 갑니다...
그냥 가면 섭하죠??
붕순이앤의 낚시여행 XXXXXXXX
동구리의 먹거리 여행 끗!!!!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